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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아이는 꽃으로도 때리지도 마세요!
icon 박형길
icon 2016-01-10 11:15:01  |   icon 조회: 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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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박형길

phkjoo@naver.com

010-5116-6065

[[독자투고]]아이는 꽃으로도 때리지도 마세요!

아이는 꽃으로도 때리지도 마세요!


부모의 사랑 속에 축복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나 부모의 지극정성으로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아이들이 훈육이라는 미명하에 육체적, 심리적인 학대를 받고 있다.

얼마 전 2년 넘게 친부와 동거녀의 감금과 상습폭행에 시달려왔던 11살 소녀의 탈출과 그동안 겪었을 참상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다. 빌라 2층에서 가스배관을 타고 가까스로 탈출한 이 소녀는 3년간 학교에 다니지 않았지만 아무도 그 행방을 알 수 없었다. 소녀의 증발에 학교에서는 형식적으로 이 학생을 학업중단 상태로 보고 장기결석에 따른 학업 유예자 결정 후 정원 외로 학적관리를 했을 뿐 별도의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

아동학대는 아동을 신체적, 성적, 심리적으로 학대하거나 돌보지 않고 방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아동학대 가해자의 80%가 친부모라는 것이다. 흔히 부모와 자식의 인연은 하늘이 맺어주는 천륜으로 만난다고 하는데, 우리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어디까지 훈육으로 보아야 하는지 명확한 기준은 없다. 그러나 사회일반인의 통념상 길거리에서 아이가 혼나고 있는 상황을 보았을 때 불편함이 느껴지고 꺼려진다면 이것 또한 아동학대로 보아야 할 것이다. 아이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 역시 학대의 일부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는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라는 말이 있다. 보호받고 건강하게 자라나야할 아이들이기에 부모는 책임을 다해 지켜주어야 할 것이며, 적극적인 신고로 아동 학대행위를 근절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사랑으로 보살펴 주어야겠다.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박 형 길

2016-01-10 11: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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