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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중 대설(大雪)이 지나 동지(冬至)가 다가오고 있다. 동지 날에는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기도 하다. 자연스레 다가오는 겨울철 야간 시간대에 운전을 할 경우가 잦아지게 되기에, 겨울철 야간 안전운전 상식을 갖추어야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하루 종일 눈이 내린 다음 날에는 빙판길, 블랙아이스, 눈길 등 도로주행을 안전하게 하는데 있어 여러 장애요소가 생기기 때문에 더욱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도로위의 운전자가 필수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교통안전 상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가장 기본적으로 해가 지고 어둠이 오기 시작하면 반드시 전조등을 켜고 운전을 하여야 한다. 겨울철에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밝았던 날씨가 금세 어두워져 야간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생기고, 후속에서 주행하는 상대방도 차량을 인지할 수 없게 되어, 이른바 스텔스 운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조등 스위치 모드를 AUTO로 조정 해두는 것도 안전운행을 위한 방법이 될 것이다.
다음으로, 낮보다는 감속주행하며 차간 거리를 길게 두어야 한다. 야간에는 낮보다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가시거리가 확연하게 줄어들게 되고, 특히 눈이 내리는 날에는 도로가 결빙되어 빙판길이 만들어져 차량을 운전하기에 좋지 않은 조건들이 형성되기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특히 블랙아이스의 경우 육안으로 일반 노면 상태와 구별하기가 어려워, 주행 속도를 높여 주행하다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감속운행에 신경 쓰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눈이 내리는 날에는 스노우 체인·스프레이를 반드시 장착 하도록 하자. 겨울철에는 필수적으로 감속운행하고, 눈이 내리는 날에는 오르막·내리막 길 등에서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는 스노우 체인을 장착하여 교통사고로부터 사전에 예방 하도록 해야한다.
겨울철 순간의 방심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매사 인지하고 방어운전을 하는 것이 우리의 생명을 지켜줄 유일한 방법이다.
전주완산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정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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