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령 80세 청춘들의 용담면 성인문해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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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령 80세 청춘들의 용담면 성인문해교실
  • 조민상 기자
  • 승인 2014.03.2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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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용담면(면장 김종구)은 용담복지문화센터에서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인문해교실을 개강했다.
성인문해교실은 여러 가지 사연으로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어르신과 다문화가정 외국인 주민들에게 기초한글교육과 간단한 산술, 그림그리기 등 기초학력을 쌓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강생 중 최고령은 97세 강순정할머니, 최연소는 46세 기베유꼬씨로 평균연령은 80세이다. 강의를 하고 있는 김종은 선생님은 “어르신들의 열정에 매일 놀라고 있다. 배우는 기쁨과 함께한다는 즐거움이 어르신들을 춤추게 하는 것 같다”고 말하며 학글교실에 대한 열의를 표했다.
김종구 면장은 성인문해교실을 찾아 수강생들과 인사를 나누며 “제 모친도 90가까운 연세라 몸이 편찮으셔 마음이 안타까운데 이렇게 정정하고 활기찬 모습의 어르신들을 뵙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비록 늦게 시작했지만 어르신들의 열정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용담면 성인문해교실이 행복한 배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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