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희망복지지원단, 비닐하우스 거주 세대에 새집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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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희망복지지원단, 비닐하우스 거주 세대에 새집 ‘선물’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4.04.0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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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연계, 신축 5월 준공예정 예정

정읍시희망복지지원단(이하 복지지원단)이 비닐하우스에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 세대에 새집을 선물하기 위해서 힘을 쏟고 있다.

 

복지지원단은 지난해 7월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희망복지지원단 사례관리대상자였던 칠보면 저소득 가정인 J씨(51세)의 주택을 신축키로 했다. 

복지지원단은 5월 어린이날에 맞춰 준공, 가정의 달에 쾌적한 새 집으로 이사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사례관리대상자로 지정될 당시 J씨의 다섯 식구는 밭농사를 위해 지어놓은 비닐하우스 내 임시 나무판넬에서 생활했다. 냉.난방시설은 커녕 제대로 된 화장실조차 갖춰져 있지 않았고 오래된 세탁기마저 고장나 위생 상태를 포함한 기본적인 생활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

또한 작은 단칸방에서는 중학생부터 미취학 아동까지 삼남매가 함께 거주하고 있었다. 특히 둘째는 사춘기 접어드는 여자아이로서, 정서적 안정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깨끗하고 독립된 환경이 마련되어야 했다.

 

이 같은 상황을 접한 복지지원단은 각 사례회의를 통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여 우선 세탁기를 지원(2013. 8)했고, 주거환경 개선 등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하 초록재단)에 지원을 의뢰했다.

이후 복지지원단과 초록재단은 공동 주거개선 캠페인과 「사랑의 리퀘스트」를 통한 후원금 모금을 진행, 이를 재원으로 주택 신축에 나섰다.

사랑의 리퀘스트 지원금 2천만원과 어린이재단 후원금 3천만원 등 모두 5천만원을 들여 신축되는 새 집은 대지 330㎡에 약 60㎡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현대식 주방과 화장실은 물론 거실과 방이 들어설 계획이다.

 

새 보금자리 준공을 앞두고 있는 J씨는 “여러 이웃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아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양육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복지지원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공적지원 뿐 아니라 사회복지 관련 기관과의 협력도 공고히 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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