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3일부터 6일까지 벚꽃축제로 야간 개장하는 전주동물원과 관련해 “전면적인 혁신을 통해 열린공원·생태 공원화로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3일 “동물의 서식 환경을 동물복지 개념으로 접근하고 시민의 휴식·생태체험, 동물과의 교감 및 치유 공간, 생태동물원화 등 전주만의 특성화된 동물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콘크리트로 된 동물 막사를 걷어내는 등 최대한 자연 그대로의 서식 환경을 갖춘 생태 동물원으로 조성하는 한편, 종의 보존 등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주말·공휴일에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 등을 통해 동물원 주변 교통문제를 해소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한옥마을에 집중돼 있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 전주동물원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옥마을-동물원을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 예비후보는 “전주동물원은 면적, 녹지 여건, 입지 등은 매우 좋은 편이지만 동물 사육시설과 공간은 비좁은 편”이라며 “동물복지, 동물행동학을 반영한 사육시설과 효율적인 운영으로 전주시민 누구나 자긍심을 가지고 언제든 쉽게 찾고 체험하고 쉴 수 있는 전주만의 특색 있는 동물원으로 조성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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