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보건소, 비브리오패혈증 균 조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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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보건소, 비브리오패혈증 균 조기 확인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4.04.0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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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보건소(소장 한일덕)는 최근 남해안 일부 지역 어시장의 어패류와 목포 인근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이는 통상 균 분리 시기보다 2개월 이른 것으로 비브리오 패혈증은 보통 5~6월에 첫 환자가 발생하고 8~9월에 집중되었으나, 해양 환경에서 균이 조기 확인됨에 따라 환자의 조기 발생 및 발생 규모 증가 가능성이 예상되어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에 대한 주의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18℃이상 상승하는 5∼10월 병원균(비브리오불니피쿠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하였을 때 발병하며,

 
특히 만성간질환(만성간염, 간암, 간경화 등), 알코올중독, 혈색소증 AIDS 등 면역저하자가 균에 감염되었을 경우 1~2일 정도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급성발열, 오한, 혈압저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발열 후 36시간 정도 지나면 피부병변이 발생하는 등 치사율이 50% 이상의 높은 감염성질환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는 가급적 5℃이하로 저온 보관, 85℃이상 가열 처리하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해야하며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다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또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손질 도중 피부에 상처를 입은 사람이 의심 증상을 보이면 즉시 의료기간을 찾아 신속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군산시보건소에서는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주 1회 군산 6개 지역의 해.하수 및 어패류 가검물을 채취하는 등 유행예측조사를 실시하여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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