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시장, 11일,25일 2회걸쳐 전주천 물속 물고기 대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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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시장, 11일,25일 2회걸쳐 전주천 물속 물고기 대 탐험
  • 정규섭 기자
  • 승인 2009.07.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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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자연생태박물관 전주천 자연생태(어류) 체험학습 운영
송하진 전주시장은 전주자연생태박물관에서 지난달 “역사문화와 전주천 저서생물(하천 바닥에서 서식하는 생물)의 탐험”에 이어 이번에는 '전주천을 지키는 물고기'로 주제를 정해 11일과 25일 2회에 걸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험학습을 운영 한다. 


자연생태 체험학습으로는 전주천의 어제와 오늘의 모습을 비교하며, 1998년 자연형하천 조성 이전과 이후의 전주천에 살고 있는 물고기들의 이름과 특성에 대해 학습을 한 후, 박물관 앞 전주천에 나가 여울(물살이 세게 흐르는 곳)과 소(물이 흐르는 하천 내 정체수역), 수초 등 가급적 다양한 장소를 선정하여 채집활동을 실시한다.

따라서 채집된 물고기들은 관찰을 위한 투명관찰통에 옮겨 어류도감을 보고 각각의 이름과 특징 등을 살펴본 후 다시 물속으로 풀어주는 순으로 운영되며, 마지막으로 한지 수료증을 받게 된다.

전주천에 살고 있는 물고기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첫째 어류가 살고 있는 전주천은 우리의 생활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둘째 어류의 종류와 개체수가 하천수질의 척도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주천에는 쉬리, 갈겨니, 돌고기, 모래무지, 참종개, 붕어, 피라미, 참마자, 버들치, 각시붕어 등 30여종의 물고기가 살고 있다.

특히 “전주천에는 쉬리가 산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되는데, 그 이유는 쉬리가 1급수의 맑은 여울에서만 서식하는 지표종(특정지역의 환경상태를 측정하는 척도로 이용되는 생물)으로 이 말은 곧, 전주천 수질이 1급수라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수질오염) 지표종 : 생물은 일반적으로 광범위한 적응성을 나타내고 있지만 어떤 종은 환경조건을 알 수 있는 기준 잣대가 되는데 이와 같은 종을 지표종(indicator species)이라고 한다. 어류와 함께 개울바닥에 사는 곤충이나 조개, 실지렁이와 같은 무척추동물 등이 지표생물로 이용되며 관찰되는 생물들의 조사를 통해 하천의 오염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이번 체험학습은 전주천에 살고 있는 우점(개체수가 가장 많은 물고기)하고 있는 물고기와 생태적으로 의미 있는 물고기들의 특징을 통해 하천 수질과 생태환경과의 관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형원 전주시 환경과장은 "꿈과 희망이 가득한 어린이들에게 전주천에 서식하고 있는 물고기를 직접 채집ㆍ관찰할 수 있는 체험학습을 통해 하천생태의 중요성을 깨달아 환경을 생각하는 어린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정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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