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안전운전 王道는 없다!!
상태바
봄철! 안전운전 王道는 없다!!
  • 조성진
  • 승인 2014.04.23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교차가 큰 봄철은 운전자의 긴장이 풀어져 안전운행에 대한 마음도 해이해지게 되는 대표적인 시기이다. 나들이의 계절답게 가족 또는 지인들과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봄은 일년 중 교통사고 발생이 급증하는 ‘교통안전 취약’의 계절이다. 나들이 떠나기 전 도로 위 안전을 위협하는 주범들에 대해 미리 체크하자.

 

첫째, 운전자를 장님으로 만드는 안개를 주의하자.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한 봄에는 안개가 끼는 날이 유독 많다. 또한 안개낀 날에 발생하는 교통사고 치사율은 그렇지 않은 날에 비해 4배나 높다고 한다. 안개가 심하게 낀 날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자 차량의 모든 전조등을 켜는 운전자가 많은데 이는 오히려 안전운전을 방해한다. 전조등이나 상향등의 빛에 안개(물방울)이 반사되어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안개등은 차량의 밑부분에 위치하여 파장이 짧아 더욱 선명하고 멀리 보인다. 따라서 안개등만 켜는 것이 안전하다.

 
 

둘째, 눈 깜짝할 사이 안전을 위협하는 졸음운전에 주의하자. 급격한 기온변화 탓에 몸이 나른해지며 춘곤증이 쉽게 찾아오는 봄철 시속 100km이상 달리는 고속도로에서는 운전중에 2~3초만 졸아도 100m이상을 무방비 상태로 달리게 되는 셈이다. 하품을 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졸음운전은 잠시라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극복방법이다. 또한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고 창문을 열어 환기하거나 커피, 껌 등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세번째는 눈의 피로를 증가시키는 황사에 주의하자. 자동차 유리창에 배기가스 기름, 미세먼지, 황사 등이 쌓여 흐려진 상태로 오랜시간 운전하게 되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시야확보에도 어려움이 있다. 운전하기 전 유막제거제로 꼼꼼히 청소해 두는 것이 좋다.

 

 넷째는 도로위 미끄러짐의 주범인 봄비를 경계하자. 봄비가 오는 날에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맑은 날의 적정치보다 약간 높여주는 것이 좋고, 저속운전은 필수이다. 미끄러운 빗길은 제동거리가 짧기 때문에 위험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브레이크를 밟을때에는 급정지를 하기보다 가볍게 여러번 나누어 제동을 걸어야 한다.

 

상큼한 나들이를 기대하며 나선 봄철운전에 앞서 이상과 같은 몇가지 안전운전 팁을 숙지하여 아름다운 봄나들이를 기대해 보자. 

 

 

고창경찰서  경무계  경사 조 성 진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