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농업으로 장수군의 미래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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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농업으로 장수군의 미래 키운다
  • 권남주 기자
  • 승인 2014.05.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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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이 친환경농업 실천으로 생명농업을 통한 미래농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민선 3기 출범과 함께 흙 살리기를 바탕으로 토양에서부터 수질, 대기 등 깨끗한 환경을 보존하고 지역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순환농업을 정책적으로 추진해 온 장수군은 그동안 지역순환농업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농업생산력과 안전한 농축산물 생산에 매진해왔다.

장수군 지역순환농업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토양별, 작목별 맞춤 퇴비 생산에 있다.

이에 군은 2005년도 장수군 경작지 토양지도를 완성하고 사과 등 12작목 25개 유형의 맞춤퇴비 처방서를 개발하고 처방서에 따른 맞춤퇴비를 생산해 농가에 보급해왔다.

또한 친환경농산물 및 GAP 인증비용 지원, 친환경농산물 인증 확대 지원, 유기질 퇴비공급을 지원하는 등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으로 농산물의 품질향상과 생산성을 향상시켜왔다.

올해는 작물의 생산성 향상과 축산환경개선을 위해 과수, 원예작물, 양돈.양계.한우 사육농가 등 총 1000농가에 7품목 430톤의 친환경 농자재 미생물 제제를 무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친환경농자재지원센터 운영

장수군은 생명농업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위해 지난 2009년도 친환경농자재 지원센터를 설치, 다기능성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농자재를 생산, 관내 농업인들에게 보급해오고 있다.

장수군농업기술센터 내에 위치한 친환경농자재지원센터는 약 391.5㎡ 규모로 사료제조시설, 액상비료제조시설, 기초배양실 등이 들어서 있으며 바실러스, 효모, 광합성세균 등 토양개량제를 생산, 연간 3백톤의 친환경 농자재를 농가에게 무상으로 보급해오고 있다.

 

장수에서 만든 친환경자재 땅장수.미생이.순환이

장수군은 토양 환경을 개선하고 친환경농업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자체적으로 친환경유기농자재를 배양하고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며 생명농업을 실천해오고 있다.

군은 지자체 최초로 농촌진흥청에 토양개량 및 작물생육촉진제로 친환경유기농자재목록공시에 3품목을 등재했다.

미생물로 땅이 장수한다는 ‘땅장수(고초균)’, 자연순환농업의 도우미 ‘순환이(광합성균)’, 작은 생물의 뜻을 지닌 ‘미생이(효모)’가 바로 그것이다.

군은 올해도 친환경농업을 희망하는 농가에 순환이, 땅장수, 미생이 등 친환경유기농자재 150톤을 보급할 계획이다.

 

가축분뇨자원화 시설 운영-장수만세 퇴비 공급

장수군은 지난 2008년 가축분뇨자원화시설을 완공하고 2009년부터 고품질의 친환경비료인 ‘장수만세퇴비’를 농가에 공급해오고 있다.

장수만세퇴비는 장수군에서 발생되는 우분과 돈분을 주원료로 톱밥과 토양 및 작물에 유용한 부식산(이탄)을 혼합해 만든 고품질의 유기질비료로 2014년 4월까지 105만포(16천톤)의 판매를 올리며 농가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가축분뇨 일괄처리로 환경보존은 물론, 장수군은 장수만세퇴비 공급 이후 화학비료 사용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질소영양분 3%이상의 고질소퇴비 제품 개발로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고 친환경농업 실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가축분뇨자원화시설은 2만810㎡ 부지에 발효동과 액비저장시설, 탈취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1일 23t, 연간 6천t의 비료 생산이 가능하다.

 

악취저감으로 친환경 축산 실현

장수군은 친환경 축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악취저감 미생물 제제를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악취저감 미생물제제는 축산환경개선과 분뇨의 액화촉진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미생물(광합성세균, 바실러스)을 혼합한 미생물 제제로 악취저감 효과뿐만 아니라 병원성 미생물 등의 감소로 질병발생 감소로 깨끗하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한 장수군은 지자체 최초로 미생물보조사료인 ‘장수바이오 1호’와 자우설사억제제인 ‘장수바이오 2호’를 개발해 한우농가에 보급하는 등 친환경 장수한우를 생산으로 브랜드 가치와 소비자 신뢰를 높여나가고 있다. 

 

앞으로 장수군은 광역 친환경 농업단지를 완성하고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구축 등 친환경 농업을 확대하고 농업을 가공산업과 관광산업이 접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는 등 생명농업 육성으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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