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택 경위, 이상호 경사
전주완산서 서신지구대 소속 두 경찰관의 노력이 길을 잃어 미아가 될 뻔했던 아이를 가족 품에 인도했다.
강정택 경위와 이상호 경사가 그 주인공이다.
강 경위와 이 경사는 17일 23:30경 효자동3가 한 원룸 앞길에서 심야시간 범죄예방 순찰 근무 중 혼자 울면서 부모를 찾고 있는 남자아이를 발견했다.
20여 분간 현장에서 보호자를 찾기 위해 탐문했으나 찾지 못하고 일단 미아를 지구대로 데려와 부모 이름을 확인했다.
하지만 문이 잠겨있고, 주변에 아무도 없어 현관문에 ‘아이를 서신지구대에서 보호 중입니다’라는 문구를 남기고 지구대로 돌아와 계속 엄마를 찾으며 울고 불안해하는 아이를 진정시키고 달래며 안정을 취하게 한 후 소파에 눕혀 경찰 점퍼를 덮어주는 등 아이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했다.
그러던 중 부모가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문 앞에 적인 문구를 확인하고 지구대로 달려와 아이 발견 후 6시간 만에 부모 품으로 아무 탈 없이 안전하게 인계한 것.
자칫 심야시간대 발생할지도 모르는 각종 위험요소로부터 아이를 정성 것 보호 안전하게 부모에게 인계한 것으로 부모는 “일 때문에 아이가 잠자는 것을 확인하고 나와 없어진 사실조차 몰랐는데 경찰관 덕분에 아이가 무사 할 수 있었다”며 고맙다는 말을 수없이 반복해 두 경찰관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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