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고구마 이식기로 기계화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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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고구마 이식기로 기계화 실현
  • 김종성
  • 승인 2014.05.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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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2천주 묘 이식, 10a 당 3시간 소요

고창군은 지난 21일 고수면 실증시범포에서 농업인, 관계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구마의 재배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고구마 이식기 농기계 시연회를 열었다.

고구마 묘 이식은 수작업으로 할 경우 면적 10a 당 18.1시간이 걸려 전체 고구마 재배 노동시간 98.6시간에서 18%가량 소요된다.

기계화가 불가능 했던 고구마 묘 이식 작업에 농기계를 이용하면 시간당 약 2,000주를 이식해 10a당 3시간 정도 걸려 수작업에 비해 80%이상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고구마 묘 이식기는 경사지 포장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도록 유압식 균평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관수장치를 부착해 활착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고창군의 고구마 재배현황은 2013년 기준 1,633ha로 전국 대비 7.3%, 전라북도 내 48%를 차지하며,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반영하듯 매년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계화 및 자동화가 어려운 농작업에 보다 적극적인 생력화 장비 도입을 검토하여 농촌지역의 노동인력 고령화에 따른 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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