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없는 그들만의 리그!!! 임실군수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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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없는 그들만의 리그!!! 임실군수 선거
  • 이기주 기자
  • 승인 2014.05.2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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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를 앞두고 임실관내  각 후보들의 유세차량에서 흘러 나오는 시끄러운 로고송등으로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임실지역은  도내 최다수 후보들의 출마지역으로  임실군수 후보는 7명으로 새정치민주연합1명과 무소속 6명의 후보가 ㅤ등록을 마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거기에 도의원 후보 3명과 군의원 후보 15명까지 로고송 대열에 합류하여 길거리는 선거운동원과 유세차량으로 가득하다.

 26일 장날을 맞은 임실시장에는  오전부터 군수, 도의원, 군의원후보들이 스피커 볼륨을 높여가며 연설과 로고송으로 시끌벅적 했다.

하지만,정작 투표를 하는 유권자는 ㅤ찾아보기 힘들고.일부 후보들의 선거방송으로 인해 상인과 시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쳤다.

이와 같은 모습은 인근 전주시는 물론 고창과 부안, 진안, 장수 등 전북지역 시군의 후보자들은 모두가 '조용한 선거'를 약속하고 차분한 가운데 선거운동을 치르는 것과 매우 대조적이다.

임실시장에서 만난 주민 A씨는 “유권자 없는 그들만의 리그 같다”면서“선거가 시작되기 전부터 유언비어가 난무하더니 선거운동에서도 세월호 참사로 애통해 하고 있는 국민들의 정서는 아랑곳 하지 않고 자기들만의 전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또한 일부 선거캠프에서는 로고송을 자제하고 싶지만 상대 후보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하소연을 하고 있다.                                                                  

주민들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통함이 채 아물지 않은 시점에서 타 지역처럼 조용한 선거를 해줘야 되는거 아니냐“며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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