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과 공약으로 경쟁하는 선거를 기대하며
상태바
정책과 공약으로 경쟁하는 선거를 기대하며
  • 문기택
  • 승인 2014.05.29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의 참일꾼을 선택하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5월 2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금 이 시간에도 주요거리는 각 선거의 후보자와 선거운동원들로 가득하고 운동차량과 각종 홍보물로 넘쳐나고 있다. 이렇듯 각 선거의 후보자는 13일의 선거운동기간동안 공직선거법상 허용되는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본인을 더욱더 알리기 위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선거운동을 하는데 있어서 매 선거마다 허위사실유포와 비방.흑색선전 등 네거티브 선거로 얼룩지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지켜보는 유권자는 정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선거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결국 낮은 투표참여의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그렇다면 선거에 있어 유권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그 방법중에 하나가 후보자 스스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의 포지티브 선거운동을 통해 유권자에게 정치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주는 것이라 생각된다.
매니페스토 정책선거는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이나 후보자가 구체적인 목표, 추진 우선순위, 이행절차, 이행기간, 재원조달방안등을 명시하여 실천가능한 공약을 제시하고 유권자는 후보자의 공약을 꼼꼼히 비교하여 현명하게 투표하고 공약을 성실하게 이행하는지 지켜보고 평가하는 것이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정책선거 중심의 선거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정책.공약 바로알기 주간을 5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일주일간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후보자와 유권자에게 이를 안내하기 위하여 언론매체와 시설물 그리고, 캠페인 등의 활동을 통하여 정책선거가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정책.공약알리미 사이트(http://policy.nec.go.kr)를 통해 모든 후보자의 선거공보, 단체장 후보자의 5대 핵심공약 및 선거공약서를 24일부터 공개하고 있으며, 각급 위원회는 선거(광역.기초단체장)에 출마한 후보를 초청하여 법을 준수하고 정책선거실천 약속 및 촉구의 장을 마련하는 등 건전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매니페스토 실천 서약식을 개최하였다. 

또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하여 후보자에게는 본인의 정책과 공약사항 및 유권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고 유권자에게는 후보자가 제시하는 내용을 시청하고 판단하여 적임자를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5월 25일까지 지방선거의 투표안내문과 각 후보자의 선거공보를 발송하여 각 가정에서 사전투표일 및 투표일전에 다시한번 후보자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다.

6월 4일 실시하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선거관리위원회 투표참여 표어는 “나와 가족을 위해 투표로 응원하세요!” 이다. 이 표어는 나와 가족의 미래를 위해 같은 가치를 가진 정당.후보자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주는 ‘응원’을 표현한 것으로 유권자의 관심과 참여 없이는 선거가 결코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실현될 수 없다 할 것이다.

앞으로 일주일정도 남은 기간동안 후보자는 흑색.비방선전 등의 네거티브 선거를 지양하며 상대방을 배려하고 격려하는 정책선거의 포지티브 선거를 향해 나아가고 유권자는 위에 언급한 사항들의 확인과 선거에 대한 자발적인 관심과 참여로 지방선거의 주인공인 유권자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올바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사전투표제도의 도입으로 3일간의 투표시간이 보장된 만큼 이번 선거가 나와 가족을 위해 투표로 응원하는 자리가 되고 후보자는 실현가능한 정책과 공약제시를 통해 매니페스토 정책선거로 경쟁하는 바람직한 선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완주군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주임  문 기 택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