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장마에 대비한 운전법
상태바
폭염.장마에 대비한 운전법
  • 조성진
  • 승인 2014.06.02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잦은 폭우와 지루한 장마가 기다리는 6월이 시작되었다. 우리나라가 점점 아열대성 기후로 변하면서 국지성 호우는 운전자들의 주의대상 1호이다.

실제 여름은 폭염으로 긴장이 느슨해지고 예기치 않은 기상변동이 많아 교통사고 발생이 어느 때보다 높다. 본격적인 장마와 무더위를 예측하는 일기예보를 보면서 차량의 안전점검과 더불어 개개인의 운전습관에 대한 총체적인 ‘안전’ 진단이 필요함을 느낀다.

 

여름철 운전중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교통사고의 원인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몇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졸음운전 금지다. 음주운전과 달리 경찰의 단속활동도 미치지 않는 졸음운전 사고의 결과는 일반 교통사고에 비해 치명적이다. 수시로 차내 환기를 하고 적절한 운동과 휴식으로 신체리듬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둘째, 수막현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운전하자. 젖은 노면위를 고속주행하면 노면에 고인 물과 타이어 사이에 수막이 형성되면서 타이어가 노면에 닿지 않은채 미끄러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보다 10~20% 감속운행해야 한다.

 

셋째,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보다 10~20% 높게 유지해주고, 수시로 타이어의 마모상태를 점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에서 고속주행을 하면 노면과의 마찰열로 타이어가 물결모양으로 변형하다가(스탠딩 웨이브 현상) 결국 파손되어 대형사고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여름철에는 가족단위 등 집단이동이 많고 들뜬 기분까지 겹쳐 사소한 부주의로도 대형 교통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 뜨겁게 달궈진 도로와 갑작스런 폭우, 과열로 인한 자동차 성능저하 등 외부환경 또한 열악하다.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 철저한 안전점검을 해야 하는 이유다.

 

고창경찰서  경무계  경사  조  성  진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