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덕유산 대피소, 여름 성수기 예약 추첨제 실시
상태바
지리산 덕유산 대피소, 여름 성수기 예약 추첨제 실시
  • 이대기
  • 승인 2014.06.17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름철 성수기인 7월 16일부터 8월 17일까지 지리산·설악산·덕유산 국립공원 대피소 이용에 대한 예약 추첨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추첨제 적용 대피소는 지리산 로터리·장터목·세석·벽소령·연하천·노고단, 설악산 양폭·희운각·소청·중청·수렴동, 덕유산 삿갓재 등 12개 곳이다.

추첨 참여는 대피소 예약 홈페이지(reservation.knps.or.kr)에 접속한 후 신청하면 된다. 1인당 2개 대피소(대피소당 최대 4명씩)까지 신청 가능하다.
당첨자는 오는 23일 오후 6시 대피소 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당첨자에 한해 ‘예약완료’ 문자 메시지가 개별 발송된다.
단, 추첨신청 인원이 적어 정원에 미달되거나 추첨확정 후 취소분은 평소처럼 예약 개시일에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그동안 국립공원 대피소는 이용예정일 15일 전부터 홈페이지 선착순으로 예약, 운영해왔다. 하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성수기에 이용객이 몰리는 등 과다 예약경쟁에 따른 이용자 불편도 높아 여름 성수기에 한해 추첨제를 도입했다는 게 공단 측의 설명이다.
김종희 공단 탐방문화부장은 “대피소가 위치한 고산지대는 자연훼손에 매우 민감한 자연보존지구”라며 “이용 편의만을 생각하면 대피소 규모를 늘리는 것이 좋겠지만 국립공원의 가치와 훼손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