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수확 후 맛있게 오래오래 저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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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수확 후 맛있게 오래오래 저장해요
  • 신은승 기자
  • 승인 2014.06.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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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한석)은 요즈음 노지감자 수확이 본격적으로 들어서면서 감자를 신선하게 오래 유지하는 저장 방법을 중점지도 하기로했다.

감자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예비 저장을 통해 병든 감자를 골라내고, 상처 난 감자를 치료해야 무름병이나 곰팡이류의 감염을 막을 수 있다.

 

 특히 봄 감자의 수확 시기가 장마철과 맞물리기 때문에 가능한 한 토양이 비교적 건조할 때 수확 하는 것이 좋고 수확한 감자를 저온저장고에 저장하기 전에 예비 저장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예비 저장을 할 때는 상대습도 90%, 온도 20℃ 정도에서 10일∼ 15일 동안 보관해야 된다고 말했다.


온도와 습도 조절이 어려운 일반 농가에서는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들지 않는 그늘에 15일 정도 널어놓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고 예비 저장을 거친 뒤 일반 식용 감자는 4℃ 내외(상온), 가공용 감자는 7∼8℃ 정도로 저장 하다가 출고 20일 전부터 서서히 온도를 높여 20℃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장기간 저장할 경우 감자가 숨을 쉬지 못해 속이 까맣게 변하는 ‘흑색심부’를 예방하기 위해 바람이 잘 통하는 플라스틱이나 나무 상자에 보관하되 빽빽하게 쌓지 않도록 주의 해야한다.

 

농업기술센터(식량작물담당 고규근)에 따르면 “지난해 재고와 감자 소비량 부진, 노지 봄 감자 출하 시기가 다가오면서 도매가격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돼 저장 방법이 더욱 중요하다고 하다면서 “예비 저장은 감자 수확 시 발생한 상처를 자연 치유하고 얇은 표피를 튼튼하게 만들어 저장 수명을 연장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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