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병해충 방제 지금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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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병해충 방제 지금부터 시작
  • 신은승 기자
  • 승인 2014.06.1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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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병 막는 것이 고추농사 성패 좌우

김제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관내 고추재배 농가의 역병과 탄저병 방제을 위한 철저한 포장관리와 방제작업을 당부하고, 주로 연작지 또는 작년에 발생했던 포장에서 더욱 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역병은 장마기간에 주로 발병하며 뿌리와 땅에 접촉하는 줄기부위에서 발생하지만 잎이나 열매, 가지에서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이 들면 처음에 시들다가 적황색으로 변하여 말라죽게 되는데, 땅과 접촉하고 있는 병든 그루의 줄기와 뿌리는 갈색이나 암갈색으로 변하면서 썩는다. 역병이 발생하면 병든 포기는 발견 즉시 제거하고 약제를 뽑은 포기 주변에 흠뻑 주어서 주변으로의 확산을 방지해야 돤다.

탄저병은 과실에 암록색의 오목하게 들어간 점이 생겨 점차 진전되어 병반이 둥근 띠무늬 모양이 생기는데 연작지이거나 너무 베게 심은 고추밭에 통풍이 불량할 경우 병이 발생하게 되어 농가에 큰 피해를 주게 된다.

기술보급과 관계자에 의하면 현재 농가에 보급되고 있는 고추 품종은 대부분 역병 저항성 품종이어서 역병에는 저항성이 있으므로 탄저병 방제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탄저병은 고온 다습시에 병이 급격히 확산되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포장의 배수로 정비를 잘하여 물 빠짐이 좋도록 하고, 초기 발병시에는 반드시 발병과를 따로 회수하여 태우거나 땅속에 깊이 묻어야 한다.

약제 방제는 많은 비가 예보 되었을시에는 보호살균제 위주로 방제하고 강한 바람을 동반한 강우나 태풍후에는 반드시 전용 약제를 살포해줘야 한다. 약제를 살포할 때는 고추 탄저병과 역병을 동시에 방제가 가능한 약제를 선택하여 방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며 탄저병 방제를 얼마나 잘하는가에 따라 올해 고추농사의 성패가 좌우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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