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소통으로 민의를 적극 수렴하는 풀뿌리민주주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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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과 소통으로 민의를 적극 수렴하는 풀뿌리민주주의 실현”
  • 이기주 기자
  • 승인 2014.06.2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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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의회 6대 의장 김명자 기획

지난 2010년 7월7일 임실군민의 큰 기대와 성원속에 힘차게 닻을 올린 제6대 임실군의회가 곧 마무리 된다. 임실군의회는 의회 내 연구활동과 입법, 사회공헌 등 많은 부문에서 과거보다 진일보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명자 의장을 비롯한 7명의 의원들은 소통과 화합으로 군민과 함께 호흡하며 서민과 사회적 약자가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임실군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인 가운데 김명자(67) 의장을 만나 지난 2년간의 성과와 미흡한점 등을 인터뷰를 통해 들여다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 의장으로 취임하신지 2주년을 맞았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우리 군의회에 무한한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3만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6대의회가 시작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이라 하니 세월의 유수를 실감합니다. 
 

처음에는 도내 최초 여성의장으로서 군민 여러분께서 지워주신 무거운 짐을 어떻게 지고 나가야 할지 걱정이 앞섰지만, 저에게는 참 지방자치의 구현이라는 기치아래 ‘행복임실, 으뜸의회“라는 슬로건을 걸고 3만 군민들께서 한치라도 불편해 하고 가려워하는 곳은 없는지 노심초사하면서 우리 8명의 의원 모두 함께 잘 보듬어 행복한 임실건설을 위해 현장의 민심을 군민들과 함께 하루하루를 보낸 것이 매우 의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의장이라는 자리는 감투가 아니라 동료의원들을 존중하고 진실된 대화속에 핵심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도록 의장실을 상시 개방해 대화의 통로를 구축하여 군민과 하나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임실군의회는 항상 겸허한 자세로 군민의 뜻을 받들 수 있도록 의원 개개인의 자기계발과 보다 발전적인 변화를 추구해 지역 민주주의가 더욱 아름답게 꽃 피울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 여성인권신장을 위한 조례제정 등 적극적이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치셨는데...

여성 친화적 생활정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의정활동 가운데 성평등 사회를 촉진한 공을 인정받아 민주여성풀뿌리의정대상 공모전에서 “성평등 분야“ 전국 우수상을 수상했는데, 이는 임실군 성평등 기본조례를 제정함으로써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권익증진을 꾀하고자 함이었지만 의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일을 한 것 뿐 인데 너무 과분한 상을 받은 것 같습니다. 군민들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한편 2012년 7월 후반기 원 구성 후, 더욱 새로운 의욕과 각오로 전반기 동안 쌓아온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더 효율적인 회기 운영,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군민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서는 현장의정을 실시하는 등 생산적인 의정운영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세심하고 깊이 있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정책대안제시, 조례 및 결의안 발의 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으며, 의원 연수와 의원 정례간담회 등을 통해 공부하는 의회상 정립에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아울러 집행부와의 소통과 협력을 위하여 임실군 주요현안 사업과 핵심사업에 대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대안을 마련하고자 매월 간담회를 정례화하여 국도비 예산확보와 모든사업이 정상추진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는 등 임실군의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였습니다.

 

△ 행정사무감사와 현장감사 등 군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활동도 충실하게 펼치셨는데요. 2년간의 의정활동 주요 성과를 말씀해 주세요...

취임한 이래 지금까지 제220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237회 정례회까지 총 18회 108일간의 회기운영을 통해 민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개정 조례안 71건과, 3천억원 규모 예·결산안 심사 8회, 의결·동의안 및 승인안 40 등을 포함한 총 119건의 각종 의안을 처리하는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군정현안업무추진과 관련해 5분자유발언을 포함한 126건의 군정질문 활동을 펼쳤습니다.

또한 의원들의 의정활동 전문능력 배양을 위해 매년 2회씩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전문교육과 토론회를 실시하는 등 군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회 구현에 힘써 왔습니다.
 

군정현안으로는 35사단 임실이전, 119안전센터 건립, 국민체육센터 건립, 임실치즈테마파크 개장 등이 보람된 일이었으며 앞으로 식생활교육문화연구센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옥정호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206항공대대 임실이전 결사반대, 임실치즈 팜랜드 조성, 임실제2농공단지 성공적인 마무리 등이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들은 군민들과 함께하면 기필코 해결될 것이라 믿습니다.

 

△ 마지막으로 후반기의회를 마무리하면서 미흡한점이나 아쉬운점 등 당부사항이 있다면...

도내 첫 여성의장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행복 임실, 으뜸 의회’ 구현이라는 목표 하나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서 또 임실군의 발전과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하는 일이라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또한 군민과 소통하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크게 듣고 이를 적극 수용, 시책에 반영하기 위한 열린 의정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물론, 그 바탕에는 군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비록 짧은 기간이기는 하지만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지금에 와서 회상해 보니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군에 산재해 있는 미진한 현안사업과 미흡한 점에 대해서 좀더 노력하여 풀어나갔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옛말에 임금님이 배가 부르면 백성이 배를 굶는지도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처럼 의원은 군민 위에서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군민들의 입장에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천하는 의원이 되어야 한다고 평소 생각하고 늘 노력하였습니다.

의회는 군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지방자치가 발전하고 우리 지방의회가 더욱 발전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자치는 민주주의 꽃이라고 말합니다. 소중한 민주주의의 이념을 구현하고,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서는 의정에 대한 군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지속적인 참여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임실군의회가 3만 임실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 할 수 있도록 의정운영 전반에 걸쳐 군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고견을 부탁드리고 항상 고맙게 생각하며 군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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