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넬라균 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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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넬라균 검사 실시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4.07.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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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탑, 요양병원 및 노인복지시설의 수도꼭지·샤워헤드, 분수대 등

본격적인 여름철이 되면서 냉방기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병원성 레지오넬라균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 질환인 레지오넬라증의 사전예방을 위한 검사가 9월까지 실시된다.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레지오넬라균은 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 건물의 수계시설(샤워기·수도꼭지), 가습기, 호흡기 치료기기, 온천 등에 번식하다가 시설가동시 분사되는 초미립자 형태의 미세한 물방울에 의해 호흡기로 전파되며 사람 간 전염은 없다.

 

검사 실시대상은 대형건물, 종합병원, 요양병원, 백화점 및 대형쇼핑센터, 호텔, 대형목욕시설, 분수대, 노인복지시설 등이다.
 

검체채취장소는 냉각탑수, 병실내 화장실 수도꼭지 및 샤워헤드, 탕내 수도꼭지 및 샤워헤드, 분수대 등이다.
 

레지오넬라균 검사는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 검사결과에 따라 레지오넬라균의 수(CFU/100㎖당)가 1,000미만이면 특별한 조치가 필요치 않다.

 

1,000~10,000미만인 경우에는 살균 소독을 권고, 10,000~1,000,000미만인 경우는 살균소독 및 세정대책 강구, 1,000,000 이상인 경우에는 즉시 세정 및 소독 실시 후 재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제3군 법정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은 냉방기 사용이 많은 6~9월에 주로 발생하며 임상증상으로는 전신권태감, 두통, 식욕부진, 근육통과 건성 기침, 오한, 고열, 발열, 흉통 등 급성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조기에 치료하면 쉽게 완쾌되지만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에는 15~20%의 치사율을 보이므로 레지오넬라증이 의심될 경우에는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서는 대형건물의 냉각탑은 1년에 2~4회 청소 및 소독을 실시하여야 하며, 병원 내에서는 호흡기에 사용되는 기구나 물을 항상 소독 사용하고, 원내 환경수를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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