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사과ㆍ배 출하물량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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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사과ㆍ배 출하물량 충분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4.07.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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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ㆍ배꽃 평년보다 10~14일 일찍 개화로 수확시기 빠를 전망

농협중앙회가 올 추석이 예년보다 일러 사과ㆍ배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는 달라 올해 추석 사과ㆍ배  물량은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추석은 9월 8일로 작년보다 10일 빠르며 평년에 비해서도 이른 추석이다. 이에 따라 일부 언론은 추석에 사과ㆍ배가 덜 영글어 햇과일 확보에 차질을 빗는 등 추석 차례상에 오를 사과ㆍ배 가격이 지난해 보다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른 꽃들과 마찬가지로 사과ㆍ배꽃이 평년보다 10~14일 일찍 개화했고 수확기도 그만큼 앞당겨져 추석 물량 확보에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사과는 추석을 겨냥해 재배하는 홍로, 선홍 등 조생종이 올해 전체 사과 예상생산량 45만 톤 중 30% 정도인 13만5천 톤의 비중을 차지하며 대략 8월 20일 경이면 출하가 시작되고, 배는 전체 예상생산량 27만 톤 중 추석 공급물량은 평년과 비슷한 30% 정도인 8만 톤 정도로 8월 22일경 출하가 시작될 전망이다.
더욱이 올해는 현재까지 과일 생육기에 적당한 강수량과 청명한 날씨가 이어져 과일 착색이 잘되고 있으며 당도 또한 높아 어느 때보다 맛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은 과실계약출하사업 물량으로 농가와 사전 계약을 통해 확보한 사과ㆍ배 각 5만 톤을 통해 추석 성수기 물량 수급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 김영주 회원경제지원부장은 “우려와는 달리 사과ㆍ배 주산지의 금년도 과일 성장기 기상여건이 좋았고, 개화가 평년보다 빨라 수확시기도 당겨진 만큼 추석 성수기 물량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윤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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