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캠프…저자와 함께 독서토론대회
상태바
인문학캠프…저자와 함께 독서토론대회
  • 박지은 기자
  • 승인 2014.07.23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서교육 일환으로 고교생 인문학캠프가 여름방학을 활용, 2차례로 나눠 1박2일 동안 진행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전북 고교생 독서토론 인문학캠프가 24일 전북학생해양수련원, 31일 원광대에서 각각 40개 독서동아리 학생 160여명과 지도교사가 참가한 가운데 1박2일 동안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비경쟁 상호협력 독서토론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해 마련된 이번 캠프는 철학자 강신주, 김익중 교수, 서정홍 농부시인, 진회숙 음악평론가, 손아람 작가, 이은희 작가, 오항녕 교수, 이일훈 건축가 등이 저자로 참여한다.
 

인문학캠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 열리게 된다.
캠프에 참가하는 고교생 독서동아리회원들은 사전에 저자들의 작품인 ▲철학, 삶을 만나다(강신주) ▲한국 탈핵(김익중) ▲밥 한 숟가락에 기대어, 부끄럽지 않은 밥상(서정홍) ▲클래식 오딧세이(진회숙) ▲소수의견(손아람) ▲하리하라의 몸 이야기(이은희) ▲기록한다는 것(오항녕), ▲사물과 사람 사이(이일훈)를 읽고 저자에게 질의할 내용을 인터넷 카페전북인문학캠프(http://cafe.naver.com/2013jbdream)에 올리는 등 토론 준비를 해왔다.
 

도교육청은 이번 캠프를 독서자체를 하나의 창조행위로 보고 책과 저자,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만의 의미를 창조하는 비경쟁 독서토론 형태로 기획했다. 
 

첫날인 24일 참가자들은 간단한 공동체놀이와 저자들의 작품 중 좋은 글귀가 적힌 보물찾기를 시작으로 1박2일 비경쟁 독서토론에 돌입한다.
 

보물을 찾은 학생들은 이를 모티브로 한 편의 짧은 글을 만들어 전지에 게시하고, 다른 이들은 스티커를 부착해 격려한다.
 

또 포스트잇을 활용, 저자에게 질문을 하는 릴레이 독서토크시간을 갖고 좋은 질문을 한 학생들에겐 저자 옆자리에서 식사할 수 있는 특전도 제공된다.
 

특히 단순 궁금증을 넘어선 깊이 있는 사고와 성찰을 위해 책 내용 중 어려운 대목을 자체 토론을 거쳐 저자에게 재차 질의하는 90분간‘공감하는 독자’시간도 있다. 
 

이와 함께 선정도서별로 공유하고 싶은 16가지 내용을 정해 원하는 주제를 찾아가 집중 토의하는 자유토론 ‘소통하는 독자’, 100자 소감문 쓰기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최은경 장학사는 “우리 교육청은 학생들의 독서교육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고, 여름방학을 활용한 인문학캠프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