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노조 총파업투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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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 노조 총파업투쟁 예고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4.08.0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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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내 양대 노조가 총파업투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공단내 양대 노조인 민주노총소속 전국사회보험지부(지부장 유재길, 이하 사보노조)와 한국노총소속 국민건강보험공단직장노조(위원장 성광, 이하 직장노조)은 지난 7월 31일 임단협 및 노동쟁의 결렬 관련, 전 조합원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양 노조는 그동안 5월 8일부터 5차례 단체교섭과 14차례의 실무교섭을, 임금협약은 6월 23일부터 2차례 본교섭과 3차례 실무교섭을 진행해왔으나 방만경영 항목 등 30여 사항에서 사측간 의견차로 타협을 이끌지 못했다.
노조의 공동 핵심 요구안은 ‘차별임금 해소’ 요구다.
그동안 노조는 최대 공공 공단에도 불구하고 직원의 처우환경은 복지부산하 유관기관 중 최저로 ‘가장 힘든 민원을 상대하면서, 가장 적은 금액을 받는다’며 꾸준히 개선을 촉구해왔다.
이에 노조는 ▶ 미사용 연차휴가 보상 ▶ 지사 노조사무실 복원 ▶ 정년차별 철폐 ▶ 장기요양인력 충원 ▶ 공단정상화 대책 분쇄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 주장인 방만 경영 쟁점인 ‘문화패 및 여성조합원 교육폐지’ ‘장기근속휴가 폐지’ ‘고용절대보장 삭제’ ‘전보협의권 박탈’ 등을 놓고 현재 노측과 팽팽히 맞선 상태다.
노조는 “사측이 직원들의 최소한의 귄리와 권익을 무시하고 있다”며 “만약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파업가결 후 10여일간 사측과 쟁점사항에 대해 집중교섭하고, 이달 7일 공동쟁위대책위 개최, 19일 양노조 분회장 및 지부장 전진대회를 열어 투쟁의 고삐를 당기겠다”고 밝혔다.
이후 노조는 27일부터 9월 3일 전면적으로 강력한 공동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민노총소속 사보노조와 한노총 직장노조는 금년 10월 1일 통합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각 노조 조합원은 사보노조 6.543명, 직장노조 3,402명으로 양대노총 핵심 주력노조로 평가 받고 있다. /서윤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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