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전 벌초 예초기 안전사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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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전 벌초 예초기 안전사고 주의보
  • 이정효
  • 승인 2014.08.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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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경찰서 경무계장 이정효

  추석 대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조상들의 묘 벌초작업을 위해 예초기를 사용하는 시기가 돌아왔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심각한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3년간 예초기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주로 8~9월달에 예초기 안전사고가 집중 발생하고, 예초기 사용이 능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이 안전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거나 안전수칙을 숙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예초기를 사용 큰 부상을 입는 경우가 허다하다. 예초기로 인한 부상으로는 눈/ 다리/ 손/ 얼굴·귀등 다양한 신체 모든 부위에 부상을 입어 이에 대한 안전보호조치가 필요하다. 날카로운 칼날이 빠르게 회전하는 예초기의 특성상, 피부가 찢어지는 열상이 가장 많고 칼날이 돌이나 나뭇가지에 걸려 파편이 튀어 안구 및 시력이 손상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예초기 사용시 주의사항을 살펴보면 ▷ 작업 전에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보호안경,안면보호구,무릎보호대) ▷ 사용전 예초기를 점검 (볼트와 너트, 칼날의 부착 상태 등) ▷ 예초기 날에 안전판과 위에 붙이는 안전덮개를 사용 ▷ 벌초를 하는 주위 전방 15m 내로는 접근금지 ▷ 비탈길이나 돌이 많은 지역, 미끄러운 곳에서 예초기를 사용금지 ▷ 작업 지역의 장애물은 미리 치우거나 표시를 해둔다 ▷ 흔히 많이 쓰는 2도날은 위험성이 높은 만큼, 가능한 3도날이나 원형날, 나일론줄 예초기를 사용하면 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벌초를 하면서 동반되는 안전사고로 벌집을 건드려 벌에 쏘이거나 뱀에물리는 경우가 많아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벌에 쏘였을때는 벌침이 확인되면 손톱으로 빼내려고 하지 말고 카드나 도구를 이용하여 벌침을 제거한 후 얼음 찝질로 부기를 가라앉혀야 하며, 여러번 쏘였거나 뱀에물렸을 경우, 어지럼증이 있으면 119/ 112로신고 구조요청을 해야 한다.

 

추석을 맞아 고향에 있는 성묘에 벌초작업을 계획하고 있으면 가족친지와 즐거운 명절을 보내기 위해 철저한 안전사고예방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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