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견 도박단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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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견 도박단 검거
  • 조민상 기자
  • 승인 2014.08.3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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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에 투견 경기장을 만들어 투견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진안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야산서 투견 도박을 한 김모(60)씨 등 26명을 도박장 개장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들은 이날 새벽 진안군 안천면의 한 야산에서 원형경기장을 만든 뒤 맹견을 제공하는 견주와 도박꾼을 모아 2,400만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도사견 18마리가 동원됐고 도사견들이 경기 중에 꼬리를 내리거나 넘어지면 경기에서 지는 방식으로 투견도박 경기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산 속에서 투견 도박을 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을 급습해 김씨 등을 붙잡았다.
박승용 진안서장은 “앞으로도 가정과 사회를 병들게 하는 전문  도박장을 척결하고 더 나아가 강․절도 등 민생침해 사범 검거에 역점을 두고 범죄예방 및 시민들의 생명․신체․재산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진안=조민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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