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잘 지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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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잘 지내려면...
  • 권기홍
  • 승인 2014.09.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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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경무계장 경위 권 기 홍

  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고향에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나 오랜만에 도란도란 모여 앉아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낼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렌다지만 여기저기 막히는 도로사정을 생각하면 스트레스 또한 만만치 않다. 부분적으로 적용되긴 하나 올해는 공휴일 대체휴무의 영향으로 추석연휴가 5일이나 된다. 하지만 이렇게 연휴가 길어질수록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되어 빈집털이 범죄발생은 매우 높아지게 된다.

 

  경찰에서는 해마다 명절 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여 특별 방범활동을 펼치고 금은방, 편의점, 금융기관 등을 방문하여 비상벨 및 CCTV가 견고한지, 시정장치는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을 점검함으로써 강.절도 사건 예방에 온 힘을 기울인다. 이러한 경찰의 노력에도 한계는 분명히 존재한다. 가가호호 방문하여 직접 문단속 점검을 해주면 좋겠으나 턱없이 부족한 경찰인력에 한계점이 있다.

 
 ○ 귀성길에 오르기 전 문단속을 꼼꼼히 하자. 낮에만 잠시 갔다 올거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창문이나 베란다의 문단속을 허술하게 해서는 안된다. 저층은 물론 고층의 아파트도 완벽하게 잠그고, 특히 부엌이나 화장실의 창문도

완벽하게 잠궈야 한다. 최근 가스배관을 이용한 절도가 늘어나면서 도시가스 배관이나 에어컨 배관선이 창문옆에 위치해 있다면 방범창을 설치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최근 디지털 도어락이 보편화되어 열쇠로 잠그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점점 지능화되는 범죄수법은 디지털 도어락까지도 한 순간에 무기력하게 만든다. 반드시 열쇠로 한번 더 잠그는 습관을 들이고, 집 전화는 잠시 휴대폰으로 착신을 해 두는 것이 좋다.

 

  또한 오랫동안 집을 비울 때 거주하는 지구대, 파출소에 미리 순찰을 요청해 놓으면(예약순찰제) 경찰관이 해당 집주변을 순찰해 준다. 귀성길에 오르기 전 미리 파출소에 집주소와 연락처를 남겨서 빈집을 지키거나 집에 두기 불안한 귀금속이나 다액의 현금은 은행이나 경찰관서에 맡기도록 하자. 절도범들은 빈집을 틈타 주변을 살피며 사전에 범죄를 계획하기 때문에 집주변에 수상한 사람이 기웃거린다면 주저말고 신고하자. 또한 추석절 택배를 사칭한 범죄가 빈발하므로 발송지가 명확하지 않거나 주문하지 않은 물건이 오는 경우 꼭 신분을 확인해야 한다.

 

  추석에는 벌초나 성묘의 이유로 CCTV가 없고 인적이 드문 야외에 차를 오랜시간 주차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도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 창문은 끝까지 올려서 잠그고 귀중품은 절대 차 안에 두지 말자. 올해 추석은 긴 연휴인만큼 방심할수록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상과 같은 사항들을 꼼꼼히 체크하여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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