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빌게이츠·안철수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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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빌게이츠·안철수를 꿈꾸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3.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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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연구정보원이 12일 정보영재교육원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IT영재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도교육연구정보원(원장 이용권)은 이날 정보영재교육 대상 학생 60명과 학부모, 지도교사, 담당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학년도 전북교육연구정보원 부설 정보영재교육원 개강식을 개최했다.

정보영재 학생은 도내 초등 3학년~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모집, 3차에 걸친 시험 끝에 최종 선발됐다.

이날 개강식과 함께 도교육연구정보원은 이들 영재학생들에게 고급수준의 비판력과 창의·탐구·상상력, 문제해결력, 의사소통 능력, 협동적 학습능력 등을 계발하는데 초점 둔 교육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또한 기초소양교육, 정보통신 윤리교육, 사고력증진교육, 프로그래밍교육, 로봇제어, 원어민 영어교육, 비전트립 체험학습 등 다양한 교육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준별 무학년제 정보영재 3학급을 편성·운영하며 1년간 160여 시간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 블랜디드(온․오프라인) 교육 방법을 적용·실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평소 프로젝트 학습(PBL)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하고 질 높은 창의적 산출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게임 콘텐츠 프로그래밍 페스티벌을 실시, 고등 정신 함양을 길러주는 교육도 포함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생의 소질과 특기를 탐색하고 진로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고 양성 평등한 교육 내용도 펼칠 방침이다.

특히 정보영재를 가르치는 교사의 전문성을 신장시키기 위해 알고리즘 연구회 구성을 비롯, 영재교사 워크숍과 관찰·추천 영재교육대상자 선발 연수, 타 시도 정보영재 유관기관과의 연계 추진하며 향후 영재교사 공개수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개강식에서 임창범 고산고 교사는 ‘독서와 논술’ 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해석과 정리의 힘을 통한 비판적 사고의 증진’에 대해 설명, 참석한 학부모와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용권 전북교육연구정보원장은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로서는 미국의 빌게이츠나 한국의 안철수 박사와 같은 IT영재를 길러내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며 “한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영재 육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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