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까지 좋아지는 운전에티켓!
상태바
기분까지 좋아지는 운전에티켓!
  • 조성진
  • 승인 2014.09.25 1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창경찰서 경무계 경사 조 성 진

○ 도로 위 무개념 여성 운전자를 지칭하는 ‘김여사’란 용어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다. 대부분의 운전자가 이처럼 기본 에티켓이 없는 운전자들을 만나면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양보와 배려없는 도로위 무법자들로 인해 오늘도 도로는 더 막히고 갈길은 멀다. 쾌적하고 빠른 교통소통을 위해 다음과 같은 운전 에티켓을 지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 첫 번째 주차에티켓이다.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주차로 인해 싸움이 빈번하게 일어나곤 한다. 주차선 안에 정확하게 주차를 하는 것 정도는 기본이며, 인도나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등 통행에 방해가 되는 장소에서는 주차를 피해야 한다. 영업중인 상점 앞에서도 당연히 주차는 금지되며,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주차구역이라 할지라도 소방차 주차구역,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에는 주차하면 안되겠다. 또한 차량 앞쪽에 연락처를 남기는 센스도 필요하다.

 
 

- 두 번째는 주행중 에티켓이다. 긴급자동차가 지나갈 때 바다가 갈라지듯 모든 차량이 도로 양쪽으로 피해주는 에티켓은 아마 전세계 공통적으로 지켜지는 에티켓 중 하나일 것이다. 또한 직진과 우회전이 동시에 되는 끝차로에서 자신이 차가 앞으로 조금 가줄수 있는 여유가 된다면 뒤쪽의 우회전하는 차량을 배려해 앞으로 조금만 빼주는 것도 센스있는 배려심이다. 반대로 앞차가 안 움직인다고 해서 크락션을 계속 울리는 것 또한 좋은 행동은 아닐 것이다. 그 외에 창문 밖으로 쓰레기나 담배꽁초를 버리지 않는 것, 충분한 여유를 두고 방향지시등을 켠 후 차선을 변경하거나 진로를 바꾸는 것, 신호를 무시한 꼬리물기식 진행을 삼가는 것 등 서로간의 양보와 배려가 있다면 운전중 상대를 욕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 셋째 야간운전 에티켓이다. 야간에는 시야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낮보다는 조심운전을 해야 한다. 충분한 휴식과 교대운전 등으로 졸음을 피하고, 전조등이나 미등, 차폭등을 켜고 내 차의 존재를 적극 알려야 한다.

- 넷째 고속도로 주행 에티켓이다. 고속도로 1차로는 엄연한 추월 차로이므로 낮은 속도로 가는 경우 앞지르기하는 다른 차를 위해 비켜주는 것이 기본 예의다. 또한 심하게 낮은 속도로 운행하는 것이 안전에는 오히려 방해가 된다. 고속으로 주행하는 다른 차들이 뒤에서 추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고속도로에서 최저 제한속도보다 낮은 속도로 달리는 행위는 에티켓 뿐만 아니라 자신의 안전까지도 위협받을 수 있는 행위임을 알아야 하겠다.  지킬수록 기분좋고 편안한

운전 에티켓 준수로 도로 위 민폐를 줄이고, 다른 운전자들의 눈총을 피하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