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총장선거 내달4일 간선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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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총장선거 내달4일 간선제로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4.10.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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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회 반발, 수용불가입장 충돌 불가피

전북지역의 교육을 대표하는 전북대, 총장선거(11월 4일)를 앞두고 교수회와 대학본부측 간 마찰과 ‘우여곡절’ 끝에 지난 2일 전북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정관리위원회가 총장 후보자 공모 공고와 공모기간, 선거일 등 선거와 관련된 전체 일정을 확정.의결했다.
 

아울러 공모기간은 13일간으로 10월 14일 후보자등록을 공개 모집 후 후보자 기호추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선정관리위는 오는 23일과 29일 전체 교수들을 상대로 두 차례 토론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는데 이때 마찰과 충돌이 예상된다.

후보자 지원 자격은 학내 인사의 경우 전북대에서 10년 이상 재직 중인 자, 학외 인사는 박사학위소지자 중 전북대 전임교원 20인 이상의 추천을 받은 자다.
총장임용후보자는 교수 31명, 직원 4명, 학생 1명, 외부인사 12명 등 총 48명으로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위원회’의 간선제 방식의 투표로 결정된다.
 

선정관리위는 11월 4일 선거 당일 무작위 추첨을 통해 36명의 학내 인사(교수 31명, 직원 4명, 학생 1명)와 12명의 학외 인사 등으로 구성되는 간선제 투표 유권자인 총장임용추천위원 48명을 선정한다.
이에 박승제 위원장은 "교직원협의회 등에서 총장임용추천위원의 직원 비율 상향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현 규정대로 진행되기 때문에 변경할 수 없는 문제"며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총장선거 발표에 교수회와 교직원협의회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선정위가 총장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일정을 발표하자 전북대 교수회 이왕휴 회장은 "본부에서 진행하는 불법선거 즉각 중단 요청"이란 제목의 성명을 냈다. 직선제로 이미 선거를 치른 교수회와 총장임용추천위원의 직원 비율 상향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중인 교직원협의회가 선정위의 의결에 수용불가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교육부 임명 재청 요청 마감일은 서거석 현 총장의 임기가 끝나기 한 달 전인 11월13일까지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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