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공공기관 고졸자 취업문턱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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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공공기관 고졸자 취업문턱 낮춘다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4.10.0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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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취업 활성화 정책 발표… 직렬 발굴·경영평가 반영 등

교육부가 마련한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은 특성화고의 취업률 상승과 마이스터고에 대한 국내외 호평으로 고졸 취업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으나, 괜찮은 일자리는 고졸 채용이 줄고 있다는 현장의 우려가 심상치 않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지난 6일 고용률 70% 달성과 능력중심사회가 국가핵심정책임을 강조하기 위해 고졸 취업정책을 발표했다.

따라서 산업별로 필요한 기술.기능 인력 양성으로 중소기업 인력난 및 사교육비, 대학 등록금 등 가계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 감소와 조기입직으로 인한 핵심생산인구 증가로 국가경쟁력을 끌어 올리겠다는 것,
이번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의 주요내용은, 고교 직업교육의 현장성 강화 및 산학협력 활성화, 국가산업단지 인근의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를 확대하고, 고용부의 체계적 현장실습기업 및 일학습병행기업에서 현장실습을 근로가 아닌 학습중심으로 개편, 기업의 도제교육 역량 및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교육과정 편성.운영, 현장실습 및 취업을 연계지원하도록 산-학-관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고졸 적합 일자리 발굴 및 확대차원에서 공무원 일반 및 기술 직렬 내 고졸 적합 직무 및 자격 추가 발굴로 고졸자를 다양한 직렬에 채용하고, 지역인재 9급 견습직원 지원 자격을 모집분야의 전문교과 자격증 소지자 채용 시 우대하도록 했다.  또 공공기관.공기업이 고졸 적합 직무를 우선적으로 발굴해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경영평가에 반영, 고졸 채용 책무성을 강화하고 고졸 채용 우수 공공기관 등에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홍보 강화 및 근무환경.복지제도 개선도 마련됐다. ‘중소기업 통합정보망’을 구축해 우수중소.중견기업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해 중소기업에 대한 구인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 연봉, 복리후생, 직무기술 경력개발, 구체적인 업무내용, 비전 등 구체적이고 신뢰성 있는 정보 중심으로 통합정보망을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병역의무 이행으로 인한 경력단절 문제를 개선한다. 2015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산업기능요원제도는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계속 존치 여부를 검토하고, 군 복무자 중 고졸자에 적합한 자격과 직무능력 향상과정을 개설해 제도화 할 계획이다.
또한, 전공과 연계한 군 기술특기병 복무 후 관련 산업체로 취업이 연계될 수 있도록 교육기관-군-산업체 간 취업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력관리를 지원하도록 했다.
한편, 특성화고 졸업생이 중소기업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경우 재직자 기술인재 국비유학을 통해 경력 개발 경로를 다양화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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