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제도 2017년부터 100% 내신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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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입제도 2017년부터 100% 내신제 전환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4.10.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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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군산·익산 등 평준화지역 대상… 교육청 의견수렴 나서

전주.군산.익산 등 평준화지역의 고입제도가 2017년부터 현행 선발시험을 폐지하고 100% 내신제도로 전환할 전망이다.
지난 8일 도교육청은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다양화하고, 고교 입학규모 감소에 따라 종래의 선발시험제도의 의미가 상당부분 퇴색했다며 현재 초등 6학년이 입학시험을 치르는 2017년부터 전주, 군산, 익산 등 평준화지역의 고입제도를 100% 내신제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들 지역에 한해 현행 고입 연합고사를 폐지하는 대신 학교단위 석차백분율 등 중학교 내신 100% 전형으로 선발하되 구체적인 내신 성적 산출방법은 내년 3월말 이전에 공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번 달 말까지 도내 전 지역의 초등학교 5.6학년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3만6천여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광범위한 의견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이번 달 20일 군산을 시작으로 21일 익산, 23일 전주 등 해당지역 학부모, 교사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개최해 고입제도 개선방법 및 구체적인 시행시기, 선결 과제 등에 대한 의견 수렴에도 나선다.
공청회는 이 분야에 대한 정책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는 오정란 전북교육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이 대표 발제를 하고, 중고교 교사 4명, 학부모 2명 등이 찬반 토론과 해결과제 등을 놓고 의견을 발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광범위한 설문조사와 공청회를 통해 의견 수렴을 거쳐 고입전형 내신성적 산출지침을 작성, 도내 평준화지역 고등학교 입학전형위원회 심사를 거쳐 2015년 최종 개선안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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