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총장선거…양오봉 교수 “간선제도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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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총장선거…양오봉 교수 “간선제도 출마”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4.10.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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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총장 간선제 선거 후보등록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까지 후보로 등록한 대상자는 한 명도 없는 가운데 교수회 측의 직선제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출된 양오봉 교수가 14일 대학본부의 간선제 총장 선거에도 출마하기로 했다.
 

양 교수는 간선제의 어려움을 알고 있지만 재신임차원에서 떳떳이 임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번 선거의 후보자 등록 마감시간은 14일 오후 5시까지로 등록 마감을 전후로 후보 등록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직선제.간선제를 두고 대학선거를 넘어 지역사회의 이슈가 됐다. 그러나 이번 양오봉 교수의 대승적이고 지역사회 갈등해소차원의 간선제 출마에 지역여론은 환영일색이다.
 

아울러 양 교수는 한 언론사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간선제 선거에서 낙선이 되더라도 이의제기를 하지는 않을 것”이고 직선제 총장임용후보자로서의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겠다는 의지를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선정위는 11월 4일 선거 당일 무작위 추첨을 통해 36명의 학내 인사(교수 31명, 직원 4명, 학생 1명)와 12명의 학외 인사 등으로 구성되는 간선제 투표 유권자인 총장임용추천위원 48명을 선정한다.
따라서 14일 후보자 모집을 마감과 23일과 29일 두 차례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뒤 오는 11월4일 합동연설회 및 투표를 실시, 총장임용후보자를 선출할 계획이다.
양 교수는 지난달 25일 치러진 교수회 측의 직선제 총장 선거에서 총장임용후보자로 당선됐으나 다시 간선제에 도전하고 있다.
 

양 교수는 1962년 12월 3일 남원출생으로 카이스트 대학원 화학공학 박사, 2010년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고 전북대학교 화학공학부 교수로 재직중에 있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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