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출신 김형년 원장, 후배 사랑 장학금 12년째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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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출신 김형년 원장, 후배 사랑 장학금 12년째 기탁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4.10.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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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시작, 올해도 2천만원 기탁…누적액만 2억5천

“전북대 후배들이 큰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전북대를 찾아 장학금을 기탁해 오고 있는 김형년 인천중앙가축병원장(64·수의학과 71년 졸업)이 올해에도 대학을 찾아 2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화재이다.
 

지난 12년째 기탁한 장학금 누적액만 2억 5천만 원에 이르고 있다. 2003년 당시 김 원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이 품은 뜻을 펼쳐나가는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조성하기로 마음먹고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그 뜻을 실천해오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아울러 전북대는 이 기금을 ‘김형년 장학금’으로 명명하고 매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주고 있다. 특히 올 5월에는 김 원장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익산 특성화캠퍼스 첨단 강의실을 ‘김형년홀’로 지정해 운영하는 등 대학 차원의 기부자 예우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기탁식에서 김 원장은 “매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하면서 오랜 시간 동안 세운 뜻을 실천할 수 있어 내 맘이 더욱 풍요롭고 기쁘다”며 “장학금을 잘 운영해 주고 있는 대학에 감사하고, 후배들이 지역과 국가를 이끌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서거석 총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큰 사랑으로 대학을 찾아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김 원장의 뜻대로 학생들이 큰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경쟁력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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