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과 함께 금강호에 철새가 날아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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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과 함께 금강호에 철새가 날아들다!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4.10.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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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오리 500여 개체도 확인

군산시 철새조망대가 10월 중순으로 접어들어 평균기온이 하강하면서 금강호에 수천 개체의 철새들이 날아들어 장관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경부터 나포면 십자들 지역에 흰뺨검둥오리(영명 : Spot-biiled Duck) 수천 개체가 확인되기 시작했으며, 그 가운데 해질 무렵 수 백마리의 가창오리가 소규모 군무를 펼치고 있다.

특히, 한때 금강호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던 가창오리(영명 : Baikal Teal) 500여 개체가 확인되면서 올 겨울 금강호의 탐조여행에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철새조망대는 금강호에 겨울철새들의 도래가 과거에는 10월 20일경 이루어지다 조금씩 늦어져 2013년에는 11월에 접어들어서 도래가 확인된 것에 비하면, 보름정도 빨라진 것으로 파악하고 그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철새들의 도래가 조금 빨라지긴 했으나 대부분 흰뺨검둥오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며,“더욱 다양한 겨울철새들이 도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한편, 철새조망대에서는 겨울철새들의 선발대가 금강호에 도래함에 따라 이들의 보호여부에 따라 올 겨울 철새의 도래현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지역 철새보호단체와 함께 금강호 주변의 밀렵과 불법 어로행위 등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군산=허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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