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선, 중앙선은 왜 노란색(황색)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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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선, 중앙선은 왜 노란색(황색)인가 ...?
  • 박범섭
  • 승인 2014.10.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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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경찰서 적상파출소장 박 범 섭

자동차가 운행하는 도로는 편도 2차로 이상인 경우 중앙분리대 또는 양방향 차도가 엄격하게 구분되거나 아니면 일반통행인 경우는 특별한 사유나 고의성이 없는 한 중앙선침범사고가 발생되지 않지만, 편도 1차로 인 경우는 도로 중간에 차선으로만 차로를 분리하여 차량의 교행을 분리하거나 통제하는 아주 중요한 기준선이며, 차량과 차량 즉 운전자와 운전자 간 약속 ! 신뢰의 원칙이 반드시 준수되어야 교통사고를 피할 수 있다.
중앙선(中央線 : central line)이란,

차마의 통행 방향별로 명확하게 구분하기 위하여 도로에 황색실선이나 황색점섬 등의 안전표지로 표시한 선 또는 중앙분리대.철책.울타리 등으로 설치한 시설물을 말하며, 가변차로가 설치된 도로에 있어서는 신호기가 지시하는 진행방향의 가장 왼쪽 황색점선을 중앙선으로 본다.(도교법 제 2조 제 4호의 2)
중앙선은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도로를 좌우로 구획정리하여 우측 도로를 통행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도로교통법상에서는 차량 바퀴가 아닌 앞 범버, 적재함, 적재물이 중앙선을 침범한 자체를 기준하나,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서는 중앙선 침범 개념을 고의 또는 의도적이거나 선행된 현저한 과실과 대향방향에 영향을 준 중과실 여부에 따라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중과실 11개항으로 처리하고 있다.

그러면 중앙선은 왜 황색(노란색)인가 ?
노란색은 통상 눈에 잘 띄는 색상이고 사람들의 주의를 강조하며 경고 메시지를 전하는 색으로 사용되고, 자동차 공학에서 교통안전 확보 목적으로 위험을 예방. 강조하는 중요한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호 신뢰의 선, 생명의 선으로 불리는 중앙선은 노란색이 필수였고, 이것은 색채학에서 나온 것이다.
아스팔트 색깔인 짙은 회색과 가장 잘 대비되는 색이 노란색이었고, 운전자가 가장 잘 인지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중앙선은 모양에 따라 다른 의미를 주는데, 황색실선으로 된 중앙선은 넘어갈 수 없는 선이고, 황색점선의 중앙선은 반대방향의 교통에 주의하면서 한시적으로 앞지르기(추월)를 할 수 있다.
이런 사유로 중앙선 침범 사고는 교행하는 차량끼리 정면 충돌할 경우 사망 등 치명상의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중앙선은 생명선, 신뢰의 선, 절대 넘을 수 없는 선으로 부르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3년 안전운전불이행 사고가 3,730건(72.2%) 가장 높고, 중앙선 침범 402건(7.8%), 신호위반 371건(7.2%), 보행자보호의무 위반이 173건(3.3%) 교차로통행방법위반 106건(2.1%) 순이며, 중앙선 침범사고는 과속상태에서 발생되므로 큰 사고로 이어지며 인명피해 또한 매우 크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중앙선 침범 사고를 줄이는 방법은, 사고 다발 구간은 중앙분리대를 설치하고 미끄럼방지 포장 등을 설치 악천후 시 차량의 제동 능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나, 안전이 확보되었을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추월하되 무리한 앞지르기(추월)는 절대 금해야하며, 졸음운전, 음주운전 등을 하지 않는 운전자 스스로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안전운전을 하는 방법이 중앙선침범 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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