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학년도’ 대입입시전형 현 기본틀 유지..대입전형 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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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학년도’ 대입입시전형 현 기본틀 유지..대입전형 간소화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4.10.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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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7년도 수능 한국사 필수지정에 따른 대입 반영 권고하는 2017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을 지난 달 수립·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현재 초등(6년)학생에 적용된다. 또 ‘21학년도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자격기준 강화를 예고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 총장, 시도 교육감, 고교 교장, 학부모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 같이 발표했다.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017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을 수립하면서 전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의 기본 틀을 유지하고 대입전형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수험생이 대입전형을 쉽게 이해하고 대학이 대입전형 업무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학생.학부모의 대입준비 부담 경감을 위해 2015학년도부터 추진 중인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2017학년도 대입전형 역시 현행 기본틀을 유지키로 했다.
위원회는 2017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을 지역별 입학관리자협의회 간담회, 대학.교육청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해 최종 확정했다.
 

아울러 수험생이 안정적으로 대입준비를 할 수 있도록 대입전형 간소화(전형방법 수 축소), 우선선발 폐지, 대학별고사 지양 등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의 주요 내용들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핵심 전형요소 중심으로 표준화한 대입 전형 체계 내에서 전형방법을 최대 6개(수시는 4개, 정시는 2개) 이내에서 운영토록 대입전형을 간소화했다. 
 

또 최저학력기준 완화 및 우선선발을 금지했다. 수시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은 등급으로 설정(백분위 등 사용 지양)하며, 과도하게 설정된 등급을 완화하도록 권고한 것이다.

대학별 고사는 ‘논술’은 가급적 시행하지 않도록 권장하며, 논술을 시행할 경우에는 고교 교육과정 범위에서 출제해 수험생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문제풀이식 적성고사’와 ‘구술형 면접’은 지양하고, 학생부를 적극 활용토록 권장키로 했다.
 

2017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의 주요 내용은 학생.학부모가 대학입학에 관한 정보를 미리 알고 진로를 결정해 대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대입전형 사전예고 기간을 강화한 고등교육법 개정사항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2017학년도부터 한국사 과목을 필수로 응시하도록 결정됨에 따라 대학은 한국사 과목 필수 취지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로 대입에 활용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정시모집에서 동일 모집단위 내 분할 모집을 금지시키고, ‘21학년도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의 개선을 예고했다. 따라서 정원의 2% 선발 제한 전형의 지원자격을 표준화하고 학생 이수기간은 3년 이상으로, 체류기간은 학생의 경우 이수기간의 3/4 이상, 부모의 경우 2/3 이상으로 설정했다.
다만, 지원자격 변경에 따른 학생·학부모의 신뢰보호 및 선의의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재 중학교 1학년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0학년도 대입까지는 현행대로 시행하며, 현재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1학년도 대입부터 적용키로 했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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