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군산시장 예비후보, 경선방식 변경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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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군산시장 예비후보, 경선방식 변경 반발
  • 투데이안
  • 승인 2010.03.1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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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군산시장 예비후보들이 도당 공천심사위원회의 경선방식 변경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강임준, 서동석 시장 예비후보 2명은 17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당 공심위가 국민참여경선(당원 50%+국민 50%) 선거인단 투표로 경선을 치르기로 한 당초 결정을 바꿔 시민직접 투표방식을 여론조사로 대체하기로 결정한 것을 반민주적 폭거로 규정했다.

이들은 "이번 공심위의 결정은 시민 직접 투표 방식을 여론조사로 대체하는 방안으로 특정 후보인 문동신 현 시장이 줄기차게 요구했던 방식이다"라며 "이는 강봉균 공심위원장이 특정 후보를 밀어주기 위한 음모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이번 결정은 도당 경선 후보 접수가 마감된 이후이며, 제2차 공심위의 결정에 의해 경선 방법이 확정된 이후의 일이다"며 "후보자에게는 의견 한 번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공심위원장을 겸한 지역위원장의 직을 이용, '게임이 시작된 다음에 룰을 변경'하는 군사독재 시대에서나 있을 수 있는 초유의 사태이다"고 밝혔다.

이에 이들은 "공심위 군산경선 관련 회의록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며, 이번 결정이 강봉균 의원 개인이 저지른 일이라면 법적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는데 뜻을 같이했다"면서 "현직 국회의원과 현직 시장과의 어떤 흑막이 있었는지 그 의혹이 밝혀질 때까지 싸울 것이다"고 천명했다.

한편, 민주당 군산시장 예비후보는 이들 2명의 예비후보와 현 시장인 문동신 예비후보 등 총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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