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의 정상화”위한 의식개혁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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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의 정상화”위한 의식개혁 절실하다.
  • 양영복
  • 승인 2014.11.0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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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경찰서 상서파출소 경사 양 영 복

금년에 온 국민을 경악케 한 세월호 침몰사건, 판교 테크노벨리 축제현장 추락사건 등 대형 안전사고도 사소한 안전규정을 무시하는 관행 및 안전 불감증에서부터 시작되었고, 시간이 흐를수록 이런 잘못된 관행들이 정착되며 오히려 비정상적이 것이 정상적인 규정과 생활규범으로 인식되는 사회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각종 정치.경제논리로 인해 오랜 기간 동안 합리화 되어 우리 사회에 스며든 비정상과 정상의 구분이 쉽지 않은 현실이지만, 사회 전반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정부의 절실함은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이다.

물론 “비정상의 정상화”는 원론적이고 상식적이지만 그동안 우리사회에서 지켜지지 못했던 과거로부터 이어진 관행으로만 치부하기에는 최근에 빈발하고 있는 각종 대형 사고를 볼 때 국민들에게 돌아오는 피해가 너무 큰 현실이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개개인이 올바른 규정과 생활규범을 준수하려는 마음가짐과 변화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며, 서로 비난하고 헐뜯기 보다는 다함께 “긍정적인 비판문화”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나 자신부터 인식의 전환 등 스스로의 의식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

모든 국민이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고 사회적으로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우리사회에 깊이 뿌리박힌 잘못된 제도와 관행들도 자연스럽게 정상화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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