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박물관, ‘기증·기탁 유물 특별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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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박물관, ‘기증·기탁 유물 특별전’ 마련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4.11.0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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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박물관(관장 이태영)이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던 ‘문화유산 기증·기탁 릴레이’를 통해 기증·기탁된 소중한 유물들이 시민들을 만난다.

박물관은 기증·기탁 유물들을 공개하는 ‘기증·기탁 유물 특별전’을  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갖는다고 6일 밝혔다.

올 1월부터 시작된 기증·기탁 릴레이에는 전북대 교수와 직원, 지역 작가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300여 점에 이르는 유물과 고서 등이 모아졌으며, 전북대 역사관에서도 47점의 학교사 자료를 기증해 풍성함을 더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학교사 자료와 박물관 작품 코너로 구분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혼불의 작가 최명희 선생의 졸업사진을 비롯해 전북대 상과대학 1회 졸업증서 등 다양한 학창시절의 단편이 공개된다.

또한 故승동표 화백의 서양화와 남천 송수남 선생의 서화, 하반영 화백의 작품 ‘홍시’, 부안김씨 군사공파 문중의 고서와 목판 등 다양한 그림, 공예, 서예 작품들이 선보여진다.

이태영 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그동안 기증·기탁된 유물들을 중심으로 기증·기탁자들의 문화재 사랑과 함께 소장기관의 신뢰를 한 자리에서 시민들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이 전시를 통해 기증·기탁 문화가 활성화 되고, 지역에 남아 있는 소중한 사료들이 잘 보존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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