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주시장, 22일 출마선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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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주시장, 22일 출마선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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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1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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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주시장이 22일 시장 연임 출마 선언을 하고 재선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할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송 시장의 이번 출마 선언은 본디 지난 15일 있을 예정이었지만 민주당 경선 경쟁자인 김희수 전 전북도의장이 같은 날 먼저 출마 선언을 하고 나서자 전략을 바꿔 22일로 연기한 것이 아니냐는 설이 일각에서 돌았다.

일각에서는 또 송 시장이 출마 시기를 저울질한 것에 대해 최근 회자되던 송 시장과 국회의원 간의 분란설과 대항마로 나선 김 전 의장과 국회의원 간의 관계에 대한 분석을 벌이기 위해 시간을 가진 것이 아니겠냐고도 관측했다.

실제로 송 시장보다 먼저 출마를 선언한 김 전 의장은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전주시장은 정치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전제하며 "나는 전주 지역 3명의 국회의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송 시장 측근들에 따르면 "송 시장과 국회의원 간의 불화설 등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고 일축하면서 "경선 등이 임박하자 말 만들어내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지어낸 가당치도 않은 소문에 불과하다"고 받아 넘겼다.

또 출마 선언이 연기된 것과 관련해서는 "도의회와 전주시의 일정상의 이유로 불가피하게 연기된 것일 뿐 다른 이유는 없었다"며 "어떤 분석을 했다거나 전략적인 접근 등은 아니다" 밝혔다.

한편 송 시장은 재선 출마 선언을 발표한 이후에도 현직을 유지할 예정이어서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진 5월께까지는 공식적으로 선거운동을 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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