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꼭지에 호스 연결..불쾌한 냄새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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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꼭지에 호스 연결..불쾌한 냄새 유발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4.11.1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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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로 인해 김장 망칠 수 있어 주의 당부

김장철을 맞아 수도꼭지에 고무호스를 연결해서 수돗물을 사용하면 역한 냄새가 날 수 있는 만큼 바로 받아 사용해야 한다. 전주시 맑은물사업소에 따르면 “배추의 절임이나 세척 때 고무호스를 연결해 사용할 경우 김장김치에서 악취가 발생해 김장을 망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조리된 음식에서 ‘불쾌한 소독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수도꼭지에 연결해 사용하는 고무호스가 원인으로 호스내 가소제 및 착색제 성분의 하나인 페놀 성분이 수돗물의 소독제로 투입되는 염소와 반응하면서 강하고 역한 소독냄새를 유발하는 클로로페놀류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클로로페놀류는 농약냄새나 화학약품 냄새등과 같이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강한 냄새를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며 끓여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
또한, 클로로페놀류의 역한 소독 냄새는 염소 소독에 의한 냄새로 오인 되어 수돗물 불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각 가정이나 음식점 등에서 고무호스를 사용하지 않고 수도꼭지에서 바로 받은 물로 조리할 것과 부득이 고무호스를 사용할 때에는 무취나 무독성의 수도용 고무호스 또는 실리콘 호스 등을 사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고언기 맑은물사업소장은 “고무호스 사용에 의한 불쾌한 냄새, 공기 유입에 의한 백수현상, 분홍색 물 때 등 상수도 수질민원에 대해 수돗물의 올바른 사용방법 홍보 및 심리적인 불안감 해소를 통해 유사 민원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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