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경무관 양성진)가 12일 치매노인들의 가출·실종사고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완산서는 치매로 인한 실종예방 및 신속한 발견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모으고 전주시, 완산구청,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등과 함께 대책을 논의 했다.
이를 위해 완산서는 치매노인의 주민번호 등 기본정보와 지문, 사진 등을 사전에 등록해 가출 발생 시 지문인식만으로 인적사항 및 보호자의 정보가 바로 확인 돼 신속히 가족으로 품으로 인도하는 제도를 홍보하기로 했다.
전주시 보건소는 치매노인의 옷에 치매인식표를 부착해 인식표에 부착된 고유번호를 통해 신상정보를 확인하고 가족의 품으로 복귀할 수 있는 치매인식표 신청을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
국민건강보험관리 공단은 치매노인 대상으로 장기요양보험(치매특별등급)신청 하도록 홍보해 실시간 치매노인의 위치 정보를 보호자가 전달 받을 수 있는 배회 감지기 보급을 적극 홍보 하기로 했다
전주시와 완산구청에서도 치매노인의 가출우려가 있는 재가노인시설 노인요양시설, 노인보호시설 등을 대상으로 지문사전등록, 치매인식표, 배회감지기 활용토록 홍보해 치매로 가출 및 실종 예방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양성진 서장은 “유관기관이 합심해 치매노인의 가출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가출 치매노인 발생시 신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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