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농업으로 장수군 미래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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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농업으로 장수군 미래 이끈다
  • 권남주 기자
  • 승인 2014.11.1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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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군수 최용득)이 친환경농업 실천으로 생명농업을 통한 미래농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장수군은 생명, 건강 및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친환경 농업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이러한 시대적인 변화에 따라 관행적인 화학농약에 의한 농산물 생산 기술에서 지속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인 농업정책을 추진해 왔다.

농업현장에서 농약·비료의 사용량을 절감을 통한 환경 보존 및 친환경 녹색 성장의 달성을 위해 최근 미생물제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축산, 식품산업, 환경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생물을 활용하고 있다.

장수군농업기술쎈타 기술지원과 연구개발계 조준성계장은 새로운 녹색성장의 동력으로서 농업미생물 활용한 신소재 개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작물의 생산성 향상과 축산환경개선을 위해 과수, 원예작물, 양돈·양계·한우 사육농가 등 총 1000여 농가에 10품목 870톤의 친환경 농자재 미생물 제제를 무상으로 보급해 오고 있다.


◆ 유용미생물이란

미생물은 매우 작아서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아주 작은 생물이라는 뜻으로 이들은 지구상 어디에서나 습기가 있는 곳에는 생육할 수 있다. 미생물의 중요성은 물질을 순환시키고, 오염물질을 분해하여 환경을 정화하는 등 생태계를 유지 보존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미생물의 기능은 발효식품 제조, 항균물질 생성, 천연물질의 합성 등 산업분야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미생물의 농업적 이용 방법도 미생물의 이러한 기능의 일부를 활용하는 것으로 양분공급, 작물생육촉진, 병해충방제, 악취저감 및 사료효율촉진과 관련된 작용이 주 대상이 되고 있다.

◆ 친환경농자재지원센터 운영
장수군은 생명농업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위해 지난 2009년도 친환경농자재지원센터를 설치, 다기능성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농자재를 생산, 관내 농업인들에게 보급해오고 있다.

 장수군농업기술센터(지원과장 서정원)에 위치한 친환경농자재지원센터는 약 391.5㎡ 규모로 사료제조시설, 액상비료제조시설, 기초배양실 등이 들어서 있으며 바실러스, 효모, 유산균, 광합성세균 등의 유용미생물을 활용하여 토양개량제, 작물생육촉진 및 미생물보조사료 등을 생산, 연간 870톤의 친환경 농자재를 농가에게 무상으로 보급해오고 있다.

◆ 친환경 유기농자재 땅장수·미생이·순환이

군은 지자체 최초로 농촌진흥청에 토양개량 및 작물생육촉진제로 친환경유기농자재목록공시에 3품목을 등재했다.

미생물로 땅이 장수한다는 ‘땅장수(고초균)’, 자연순환농업의 도우미 ‘순환이(광합성균)’, 작은 생물의 뜻을 지닌 ‘미생이(효모)’가 바로 그것이다.

군은 2015년에도 친환경농업을 희망하는 농가에 순환이, 땅장수, 미생이 등 친환경 유기농자재 180톤을 보급할 계획이다.

◆ 악취저감으로 친환경 축산 실현

장수군은 친환경 축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악취저감 미생물 제제를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악취저감 미생물제제는 축산환경개선과 분뇨의 액화촉진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미생물(광합성세균, 바실러스)을 혼합한 미생물 제제로 악취저감 효과뿐만 아니라 병원성 미생물 등의 감소로 질병발생 감소로 깨끗하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한 장수군은 지자체 최초로 미생물보조사료인 ‘장수바이오 1호’와 자우설사억제제인 ‘장수바이오 2호’를 개발해 한우농가에 보급하는 등 친환경 장수한우를 생산으로 브랜드 가치와 소비자 신뢰를 높여나가고 있다.

앞으로 장수군은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하여 친환경 농업을 확대하고 농업을 가공산업과 관광산업이 접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는 등 생명농업 육성으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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