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전북의 대표축제로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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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전북의 대표축제로 키워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4.11.1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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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열린 제12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세계 20개국 391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그 결과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우리 발효식품시장의 부가가치를 극대화시켰다는 평이 높다.
현장매출액이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던 전년도와 비슷한 38억원에 이르렀고 올해도 참여기업들이 크게 만족해하고 있다.

특히 세월호 참사 등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고, 또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에 단체 관람객들이 많이 줄어 현장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올해 행사는 조직위가 식품전시관 내 관람객수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식품이 돋보일 수 있었다. 또 전년도에 비해 참여기업들의 식품이 다양해지고 위생적으로 관리돼 신뢰감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B2B 무역상담회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세계 15개국 63명의 해외바이어와 롯데마트, CJ 등 대형 유통업체를 비롯한 95명의 국내바이어 등 총 158명의 우수 바이어와 국내 식품가공업체가 참여했다.
특히 발효엑스포는 신제품에 대한 시장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무대다. 앞으로도 발효엑스포를 활용해 트렌드를 주도하는 전북 상품들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참가기업들은 지역기업으로 한계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발효엑스포를 통해 식품시장의 트렌드를 직접 파악하고, 우리 제품의 홍보와 마케팅을 할 수 있어 큰 도움을 받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렇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발전해오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자칫 폐기될 수도 있었던 행사였지만 이렇게 성장해온 행사는 관계자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일궈진 전북의 자랑거리라고 본다.
전북이나 전국에서 국제라는 닉네임을 붙은 행사나 축제는 수없이 많다. 다 성공한 것은 아니다.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만큼은 전라북도에서 중지를 모아 크게 키워봄이 어떨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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