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국제학부 융합교육의 힘, 전국 대회서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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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국제학부 융합교육의 힘, 전국 대회서 결실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4.11.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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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을 국제관계 전문인재로 양성하고 있는 전북대 국제학부(학부장 전광호)가 전국 규모의 발표 및 토론 대회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

19일 전북대에 따르면 홍콩 유학생인 챈비키 학생(국제학부 2년)과 일본 유학생인 야마구치 유미 학생(국어국문학과 3년)은 지난 12일 열린 한중일 캠퍼스 하모니 대회에서 ‘다문화 가정을 통한 한, 중, 일 삼국의 협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중일 협력사무국, 한중우호협회 공동으로 주최하고, 외교부와 주한중국대사관, 주한일본대사관 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 대회는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의 대학생들이 한 팀을 이뤄 ‘미디어-프레젠테이션’을 제작해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서울대 대학원생인 이정성씨와 팀을 이룬 전북대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3분 분량의 UCC와 부연 발표를 통해 한, 중, 일이 출신 국가가 아닌 인간이라는 한 개인으로 서로를 바라보아야 다문화 시대 진정한 협력이 가능함을 역설했다.

이와 함께 지난 13일부터 3일간 육군사관학교 주관으로 열린 제13회 안보토론 대회에서 이 학부 리키 부쉬어웨이(영국 유학생) 학생이 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니콜라스 앤드류 듀크맨(미국 유학생) 학생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 대회에서 리키 학생은 ‘권력정치 대 인간 안보 : 중국 중심의 동아시아에 대한 리밸런싱’이라는 주제로 중국 정부의 최근 행보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견지했고, 니콜라스 학생은 ‘라틴 아메리카의 인간안보 보호’라는 주제로 정부와 NGO 활동을 통해 라틴 아메리카 국가에서의 폭력과 이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을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을 발표해 호평을 이끌어 냈다.

한편, 전북대 국제학부는 국제개발·협력, 국제관계, 사회, 문화, 국제정세 등의 학제 간 융합학부로 총 52명의 학부생 중 19명이 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돼 모든 강의가 영어로 진행되는 글로벌 학부다.
/전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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