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풍남문 광장 내 축제·행사 제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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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풍남문 광장 내 축제·행사 제한키로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4.11.2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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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개선방안 홍보 나서… 휴식공간 제공·오거리 구도심 활성화 이유

전주한옥마을 정취, 풍남문까지 이어간다는 취지로 전주시가 내년부터 광장 내 축제 및 행사 개최를 원칙적 제한키로 했다. 이는 풍남문 조망권 확보 및 광장 이용률 활성화 등 주변상권 질적 수준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는데 시는 내달 말까지 홍보와 안내를 통해 광장 사용제한 집중 홍보 및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전주시가 풍남문 광장의 대규모 축제를 제한하는 이유는 고즈넉한 한옥마을 쉼터로 탈바꿈시키고 오거리 구도심상권을 살리겠다는 취지이다.

특히 풍남문 조망권을 확보하고 한옥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휴식공간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는 것, 따라서 시는 풍남문 앞 광장을 시민과 관광객들의 휴식, 예술·전시 등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풍남문광장 운영 개선방안’을 지난 20일 마련해 밝혔다.
이와 더불어 제한이유 중 인근 초·중·고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에 따른 보호조치하고 인근 주민과 상인들에게 불편을 초래한데 따른 조치라는 것,
그러나 전주시 관내 먹고사는 지역은 한옥마을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풍남문일원으로 행사가 집중되면 행사신청에 대한 선별을 질적으로 해 한옥마을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풍남문 축제가 활성화되면 자연스럽게 남부시장 먹거리로 이어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지 오거리 문화광장, 노송천 광장 등 원도심에 위치한 광장으로 행사를 유도하고 주변상권에 활기를 제공한다는 정책에 반대하지 않지만 행사승인시 승인절차를 엄선해 앰프사용은 오거리로, 볼거리는 풍남문으로 유도하면 되는 것을 오거리살리기 위해 모처럼 활기찬 풍남문일원의 사람냄새를 없애겠다는 정책은 제고되어야 할 것이다.
지난 2012년 6월에 풍남문광장이 조성된 이후 이용건수가 해마다 증가 14년 현재 149건에 이른다. 이중 행사 79건, 축제 19건, 공연 17건, 전시 16건 등이다.
이에 시 관계자는 “이 같은 개선방안을 다음 달까지 충분한 홍보와 안내를 통해 광장 사용제한에 따른 민원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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