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용안면, 함열읍 이어지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상태바
익산시 용안면, 함열읍 이어지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4.11.23 1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년간 매년 겨울 지역의 어르신에게 김장김치를 담가 전하는 이들이 있어 화제다. 익산시 용안면 부녀회(회장 서은숙)는 올해도 어김없이 19일~21일까지 3일간 정성을 들여 김치를 담그고 지역의 32개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제공했다.

 

용안면 부녀회 회원 32명은 이 기간 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600포기의 김치를 담갔다. 특히 어르신들의 건강까지 생각해 회원들이 직접 키워 수확한 유기농 배추와 재료를 사용해 김장을 담갔다.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 소요된 비용 300만원은 부녀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이루어져 감동을 더하고 있다.

 

서은숙 회장은 “부녀회 회원들이 힘을 모아 김장을 담가 어르신들에게 전할 수 있어 뜻 깊다”며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함열읍 지역단체(이장단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번영회, 부녀회)도 20일부터 2일간 읍사무소 주차장에서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김장담그기 행사에는 새마을부녀회원을 비롯한 지역 단체원 60여명이 500포기의 배추를 20일부터 다듬고 절인 후 21일 정성스레 김장을 담아 관내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어르신 등 마을별 2세대씩 102가구에 전달했다.

 

전선자 함열읍 새마을부녀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도록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관내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