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죽막동 제사유적 세계문화유산 등재 가치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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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죽막동 제사유적 세계문화유산 등재 가치 충분”
  • 송만석 기자
  • 승인 2014.11.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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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막동 제사유적 세계유산 등재 국제학술대회서 전문가들 강조

부안군은 변산반도 해양문화와 죽막동 제사유적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21~22일 2일간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부안 해양문화의 세계문화유산 가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학술대회은 부안군이 주최하고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해 중국학자와 국내학자들이 참여했으며 죽막동 제사유적 발굴 20주년을 기념해 개최됐다.

죽막동 제사유적은 국립 전주박물관이 1992년 발굴을 시작해 1994년 발굴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서울대 임효재 명예교수가 ‘부안 죽막동 해양제사유적과 세계문화유산’을 주제로 기조강연 했으며 군산대 곽장근 교수가 ‘변산반도와 군산도의 해양문화의 역동성’을, 중국 절강해양대학 왕영 학장이 ‘중국 해양실크로드와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상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 한국체육대학교 심승구 교수가 ‘부안해양문화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방향’을, 전주대 송화섭가 ‘변산반도 관음신앙과 한중교류’를, 중국 영파시박물관 이군 부관장이 ‘4~6세기 죽막동 출토유물과 중국 초기 월주요청자의 상관성’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어진 종합토론 좌장은 국립 전주박물관 유병하 관장이 맡았다.
 

전주대학교 송화섭 교수는 “줄포만과 반산반도에는 관음도량 및 관음연기설화, 백의관음보살도가 다양하게 전승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죽막동 제사유적을 중심으로 하는 무형의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종합토론에서는 범 전북도 차원에서 죽막동 제사유적군 세계유산 추진위원회를 조속한 시일 내에 결성하고 군에서도 지역주민 중심의 협의체도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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