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통계에 의하면 최근 3년간 고속도로에서 2차 사고에 의한 사망자수는 141명에 치사율이 무려 61.3%로 일반교통사고(9.7%)의 6배를 넘는다.
이유는 이렇다. 운전 중 사고가 나면 운전자들은 서로의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 차 밖으로 나온다. 대부분의 경우 이것은 도로 한복판으로 시속 100㎞ 안팎으로 달리는 차들 사이에 놓이게 된다.
선행 교통사고에 대한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발생한 2차 교통사고는 일반 교통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약 2배 높고 건당 사상자수도 1.4배 높을 만큼 그 피해가 심각하다.
교통사고는 예방이 가능하다. 2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을 숙지해 비상시 좀 더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음 한다.
그것도 일반 국도보다 고속도로 사고가 몇 배나 더 위험하며 뒤따르던 차나, 사고를 수습하는 사람이 당하는 ‘2차사고’가 더 위험하다는 사실이다.
이는 보통 사고 때는 운전자나 탑승객 모두 차 안에 있기 때문에 차가 방패역할을 해주지만, 차 밖으로 나오면 그 반대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날 경우 도로 한복판에서 과실을 따지는 것보다 일단 최대한 빨리 차량에서 벗어나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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