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다음 날, 운전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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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다음 날, 운전하지 마세요!
  • 유흥규
  • 승인 2014.12.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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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경찰서 교통관리계 유흥규 경위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날 과음을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 채 운전이 덜 깬 상태에서 아침에 운전을 하는 ‘숙취운전’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숙취운전도 엄연한 음주운전으로 음주 측정시 혈중알콜농도가 단속수치에 해당하면 벌금형 이상의 형사처벌과 면허정지 또는 면허취소의 행정처벌을 받게 된다.

    영국에서 실시한 실험결과 숙취 운전자가 맑은 정신 운전자보다 평균 시속 16km더 빨리 달렸으며 차선을 벗어나는 것이 4배, 교통신호 위반이 2배 많은 것처럼 숙취운전은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높다.

  술은 잠을 잔다고 해서 빨리 깨지 않는다. 술을 마신 후 잠을 자게 되면 해독작용을 하는 장기도 같이 휴식을 하기 때문에 활동을 하면서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이 알코올 분해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사람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소주 1병을 마셨을 경우에는 흡수된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적어도 8시간~10시간 이상경과 해야 한다.
    
  연말이 되면 회식자리도 잦아지고 이로 인하여 자연스럽게 술을 마시는 경우도 많아진다. 이에 경찰에서는 음주사고로 인한 사회적 피해가 큰 탓에 연말연시 주야를 불문하고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돌입한다.
    
  음주운전만큼이나 숙취운전도 위험하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라며 경찰의 단속만 피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숙취상태에서는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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