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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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파란불'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4.12.0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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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상임위 원안 통과… 본회의 처리 주목

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안이 지난 3일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에서 원안대로 통과, 본격적으로 추진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완주군민들의 민원이 해결됐지만 양(전주-완주)지역간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은 상태여서 2016년 시행을 앞두고 찬-반대 입장의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이 동의안은 전주시가 전주-완주 전 지역에 대한 시내버스 요금을 단일화하는 내용으로 완주군과 협약을 체결하기에 앞서 시의회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 제출한 안건이다. 사실 이 안건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지난 10월22일 한 차례 유보된 바 있다. 이유는 전주시의회 입장에서 지·간선제도입에 완주군의 의지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유보했다가 이번 재논의한 것이다.

그동안 추진을 살펴보면 지난 13년 12월 전북혁신도시 시내버스단일요금제 적용에 완주군에서 타 읍·면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혁신도시 요금단일화를 반대해 왔다.
이어 5월 전주시의회 1차 간담회 시 완주군 전체지역으로 요금단일화를 검토하고, 7월(2차)에 대중교통 서비스향상이 선결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전제로 완주군(전주시 참여)이 용역을 실시했다. 이어 9월에 3차 간담회를 열어 노선개편(지·간선제 포함)에 대한 완주군 확약을 문서화해 가속력이 붙었다.
이 안건은 시내버스 요금단일화를 위한 조건으로 완주군이 지.간선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일부 의원들의 주장도 있었으나 큰 반대 없이 통과됐다. 따라서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단일화(1200원) 협약 체결이 가능해진다.
협약서에는 전주시-완주군은 노선개편과 지·간선제 도입을 추진하고 2015년말까지 용역결과에 따라 시범운행해 주민불편을 해소한다. 또 환승정류장 설치와 교통정보단말기 시스템, 운전자 편의시설설치, 요금단일화로 인한 손실액을 시내버스 운송사업자에게 월별로 보전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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